장동혁, 李 말 들었다… “주택 처분”
||2026.03.26
||2026.03.26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보유 중이던 주택 6채 중 4채를 처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후 장 대표를 향한 여권의 압박이 커지자 결국 정리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을 만난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가 주택 4채를 처분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처분 시기에 대해 “시간을 두고 처분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준비는 계속해 왔다”라며 “(여러 부분이) 해결되고 나서 알리게 된 것도 있다”라고 답했다. 또한 매각 이유와 관련해서는 “직접 여쭤보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여러 국민이 그런 것처럼 가족이 보유한 부분은 팔리지 않거나 지분을 정리하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라며 “장 대표도 같은 입장이었던 것 같다. 그 전부터 지분을 정리하려고 했던 부분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국민의힘 관계자를 통해 장 대표가 가족과 거주하는 본인·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울 구로구 구로동 아파트와 지역구 의정활동에 필요한 배우자 명의의 충남 보령 대천동 아파트 등 2채를 제외한 부동산을 처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해당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배우자 명의로 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오피스텔은 3월 매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노모가 거주 중이던 충남 보령시 웅천읍 단독 주택은 노모로 명의를 변경하는 무상 증여 방식을 택했고 배우자가 상속받은 경남 진주 상봉동 아파트 지분 20%와 경기 안양 동안구 호계동 아파트 지분 10% 역시 다른 형제·자매에게 무상으로 증여했다.
지난달 6일 장 대표는 다주택자를 겨냥하는 이 대통령을 향해 “이 대통령이 주택을 팔면 나도 팔겠다”라고 발언했다. 같은 달 27일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자 장 대표를 향한 매도 촉구가 이어졌다. 이에 장 대표는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구로구 아파트와 지역구 보령시의 아파트는 처분할 수 없고 어머니가 살고 계신 시골집과 장모님이 살고 계신 아파트는 당장 두 분을 길거리에 나앉으시라고 할 수도 없어서 고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