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 귀여운 고양이가?' 치어리더 우혜준 깜찍한 모습에 시선 고정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 새로운 '승리의 요정'이 완전히 안착했습니다. 지난 23일 오후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 현장, 익숙한 듯 낯선 얼굴이 응원단상 위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는데요. 주인공은 바로 걸그룹 '네이처(NATURE)' 출신 치어리더 우혜준(25)입니다.
잠실에 나타난 '귀여운 고양이’
본격적인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시범경기에서 우혜준은 한층 여유로워진 무대 매너로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날 현장에서 우혜준은 특유의 깜찍한 표정과 절도 있는 안무로 '잠실의 고양이'라는 별칭에 걸맞은 매력을 발산했는데요. 아이돌 활동 시절 다져진 춤 선은 일반적인 치어리딩 안무에 화려함을 더하며 관중석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2024년 처음 LG 트윈스 응원단에 합류한 이후, 2025년을 거쳐 올해 2026년까지 2년 연속(공식 발표 기준) '쌍둥이 군단'의 응원을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무대 위의 '유채'에서 관중석의 '우혜준'으로
그룹 내에서 서브보컬과 서브 래퍼를 맡았던 치어리더 우혜준은 어린 시절 뮤지컬 배우를 준비했던 경험 덕분에 밝고 청아한 음색이 특징이었으며, 팀의 타이틀곡 '썸(Some)', '내가 좀 예뻐' 등에서 활약했습니다. 173cm의 큰 키와 시원시원한 이목구비는 그룹 내에서도 비주얼 멤버로 손꼽히는 이유였죠.
소속사 사정으로 그룹 활동이 사실상 중단되었던 시기, 우혜준은 생계를 위해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던 중 친동생의 추천으로 치어리더 공고를 보게 되었고, 이는 그녀의 인생을 바꾸는 변곡점이 되었다고 합니다.
2023년 10월에는 네이처의 공식 해체 발표 전 미국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배구단 치어리더로 합류한 사실이 알려져 팬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현직 아이돌이 치어리더를 겸직하는 최초의 사례를 기록하며, 당시 "아이돌이 치어리더를 하느냐"는 편견과 "새로운 도전이 멋지다"는 응원을 동시에 받았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오던 야구장"… 성덕이 된 치어리더
치어리더 우혜준이 유독 LG 트윈스 응원에 진심인 이유도 있는데요. 우혜준의 아버지는 LG 트윈스의 광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 역시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잠실야구장을 드나들며 응원을 해왔는데요. 자신이 좋아하던 구단의 응원단에 직접 합류하게 된 그녀는 팬들 사이에서 대표적인 성덕으로 통합니다. 이후 2024년 신입으로 합류했을 당시, 등번호 57번을 달고 그라운드에 섰을 때의 감격은 그녀의 여러 인터뷰를 통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농구·배구·야구 전 종목 섭렵… 글로벌 소통까지
우혜준은 야구 시즌 외에도 겨울 스포츠 현장을 누비며 치어리더로서의 전문성을 쌓아왔는데요. 2023년에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농구)와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배구)를 통해 치어리더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2024년부터는 서울 삼성 썬더스와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로 자리를 옮겨 현재까지 삼성 남녀 농구팀의 응원을 책임지는 등 종목을 가리지 않는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2025년 5월에는 대만 프로야구 웨이취안 드래곤스와의 해외 원정 교류 응원에 선발되었는데요. 차영현 팀장, 원민주, 계유진 치어리더 등 베테랑들과 함께 2박 3일간 대만 팬들에게 한국의 응원 문화를 전파하며 글로벌 역량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올해 1월에는 KBS '불후의 명곡' 프로야구 특집 편에 LG 트윈스 대표 치어리더로 출연했으며 구단의 레전드 박용택과 함께 무대에 서며, 이제는 팀을 상징하는 얼굴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편견을 실력으로 지워낸 'ISTJ' 치어리더
우혜준은 성실한 노력파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요. 본인이 직접 밝혔듯 MBTI가 ISTJ(논리주의자)인 그녀는,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낯을 가리지만 맡은 바 임무에는 철저한 성격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는 초반 관심을 끄는 데는 유리했지만, 경기 흐름을 읽고 수천 명의 관중을 리드해야 하는 치어리더의 세계에서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었는데요. 그러나 우혜준은 아이돌 특유의 '보여주기식' 퍼포먼스에 안주하지 않고,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치어리딩의 기본기를 다졌습니다. 173cm의 피지컬에서 나오는 파워풀한 동작은 이제 기존 치어리더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2026 시즌은 우혜준에게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이제 '신입'의 티를 벗고 팀의 핵심 멤버로서 관중석의 에너지를 결집해야 하는 위치에 섰기 때문이죠. 야구 팬이자, 아이돌 출신 도전자인 그녀가 이번 가을 잠실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녀의 57번 등번호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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