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나는 비보… ’66세’ 현숙, 뒤늦게 전한 故 송해 향한 ‘그리움’
||2026.03.27
||2026.03.27
가수 현숙이 고(故) 송해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현숙, 박주희, 나상도, 박성온, 타쿠야, 김민호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현숙은 박주희와 함께 흥겨운 무대로 분위기를 띄운 후 패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나도 힘들 때가 있었다”라고 운을 떼며 “노래로서 힘든 게 아니고 사랑하고 좋아하는 아빠 송해 선생님이 작고하셨을 때 많이 힘들었다“라고 고 송해를 언급했다.
이어 “부모님이 하늘나라에 가셨을 때 매일 울기만 하고 너무 힘들어하니까 송해 선생님이 ‘아빠가 있으니까 내가 아빠 할 테니까 씩씩하게 잘하라’라고 하셨다“라며 “어느 날 갑자기 편찮으셔서 제가 곁을 지켜드리긴 했지만 저한테 ‘현숙 시집갈 때 손을 잡아줘야 할 텐데…’라고 하셨는데 어느 날 하늘나라에 가셔서 그때 가장 힘들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고 송해는 지난 2022년 6월 8일 서울 도곡동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5세.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난 고인은 6·25 한국전쟁 당시 홀로 월남했으며 1955년 창공악극단에 가수로 입단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각종 방송에서 MC와 코미디언 등으로 활동한 그는 1988년부터 2022년까지 35년 동안 KBS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으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지난 2022년 4월 말에는 기네스 협회로부터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선정돼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되기도 했다.
한편 현숙은 1959년생으로 66세다. 그는 1979년 곡 ‘타국에 계신 아빠에게’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정말로’, ‘물방울 넥타이’, ‘춤추는 탬버린’, ‘내 인생의 박수’, ‘오빠는 잘있단다’, ‘포장마차’ 등 많은 곡을 발표하며 인기 트로트 가수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현숙은 7년간 치매 투병 끝에 1996년 별세한 아버지와 14년간 중풍을 앓다 2007년 별세한 어머니를 직접 모시며 병간호를 해온 바 있어 ‘효녀 가수‘로도 불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