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을 보면 불안했다’…박성웅, “악역 연기 후 정신과 찾아갔다” 고백
||2026.03.27
||2026.03.27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박성웅이 26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악역을 연기하면서 겪은 심적 부담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박성웅은 영화 ‘살인 의뢰’ 촬영 당시의 후유증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전라도에서 부녀자를 해치는 장면을 연기한 뒤, 정신을 차리고 보니 화면 송출이 되지 않는 TV 앞에 멍하니 앉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 중 실제로 가짜 피부를 자르는 과정이 매우 힘들었으며, 실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후유증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2020년 OCN 드라마 ‘루갈’을 언급하면서, “그때 캐릭터를 세게 잡았다. 총으로 쏘고 칼로 찌르고 소리를 지르는 연기가 이어졌다”며 당시에 탄수화물을 끊어 탈의 장면을 준비하면서 예민해졌다고 전했다.
이런 과정을 겪고 나서 처음으로 정신과를 찾아가게 되었고, 공황 증상이 찾아온 경험을 언급했다. 집에서는 칼을 보면 불안해 가족에게 치워달라고 했으며, 운전 중에도 스스로 핸들을 세게 잡지 못할 만큼 심각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아들이 함께 차를 탈 때는 계속 말해줄 것을 부탁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약물 없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성웅은 이 같은 경험을 통해, 연기에 몰입한 배우들이 마주하는 어려움과 극복 과정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