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넘게 함께한 미라 시신’…SBS ‘그알’, 인천 촉탁살인 사건의 충격적 실체 추적
||2026.03.27
||2026.03.27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인천 소재 원룸에서 미라 형태로 발견된 시신 사건의 진상을 다루는 내용을 마련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3년 6개월이 지난 후 미라 상태로 변경된 여성의 신원과 죽음에 얽힌 경위를 조명할 예정이다.
이 사건은 2024년 7월 10일, 인천 빌라에서 월세 연체와 연락 두절을 이유로 관리인이 세입자의 방을 확인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방 내부에는 쓰레기와 짐이 매우 높게 쌓여 있었고, 전자제품은 작동 중인 상태로 남아 있었다.
그 가운데, 이부자리 한 곳에서 피부 형태가 유지된 미라 시신이 발견됐다. 현장에 있었던 관리인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고 증언했다.
지문 감식과 부검을 통해 시신은 신원 미상 여성으로 밝혀졌으며, 사인은 목을 압박한 질식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은닉 의혹이 있는 세입자 김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김 씨는 당시에 이미 다른 사기 사건으로 구치소에 수감 중이었으며, 이후 조사에서 사망자가 과거 연인이었던 박지영(가명)이라고 밝혔다.
김 씨 진술에 따르면, 2021년 1월 박지영이 우울증을 이유로 동반 자살을 제안했으며 본인에게 먼저 죽여줄 것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요구에 따라 범죄를 저질렀으며, 그 이후로 약 1277일에 걸쳐 시신과 함께 방에서 생활했다고 전해진다.
경찰 조사에서는 시신 옆에서 사진을 남기고, TV를 보는 등 일상생활을 이어간 정황도 확인됐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김 씨가 주장한 촉탁살인이 사실인지, 그리고 장기간 시신 은닉의 동기를 다방면으로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 사건을 다루는 방송은 28일 밤 11시 10분에 시청할 수 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