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사과에도… 李 대통령, 여전히 성났다
||2026.03.27
||2026.03.27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조폭 연루설’ 보도와 관련해 다시 한번 지적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27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출연진 연기가 조금만 리얼했어도…”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이재명과 조폭 엮으려…검·경이 ‘파타야 주범’ 회유’라는 제목의 관련 보도를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018년 방송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정치적 목적으로 거짓의 무덤에 사람을 매장하는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하려면 조작 폭로한 국민의힘이나 그알 같은 조작방송의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저도 과욕이겠지만 미안하다는 진솔한 한마디를 듣고 싶다”라고 사과를 요구했다. 이후 같은 날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변호인 명단에 포함되었다는 사실 등을 이유로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
그럼에도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한 누리꾼의 글을 캡처해 공유해 비판을 이어갔다. 해당 누리꾼의 글은 지난 22일 SBS 뉴스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온 게시물이다. 공개된 게시물 속 누리꾼은 “언론의 자유는 분명히 중요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러나 그 자유는 거짓을 포장하여 만든 기사에 대한 언론의 자유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단호한 태도를 드러냈다.
그는 “저도 그때 ‘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프로를 봤고 제 주위에도 그 프로그램을 보고 이재명이라는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생각하여 투표 당시 윤석열을 뽑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누리꾼은 “윤석열 당선 후 며칠 안 돼서 저는 그 프로그램을 본 저를 그리고 그 프로를 원망했다”라고 바뀐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확실히 거짓 보도였다는 판결이 난 지금은 너무 저주스럽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누리꾼은 “언론의 자유에 대한 권리만 따지지 말고 먼저 거짓 기사로 인한 결과에 대해 먼저 반성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