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도덕성 문제”… 李, 결국 꺾였다
||2026.03.27
||2026.03.27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27일 한국갤럽은 지난 24일~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펼친 국정수행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5%로 집계됐으며 취임 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직전 조사(67%)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부정 평가는 24%, ‘의견 유보’는 10%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평가의 긍정, 부정 요인으로는 양 측 모두 ‘경제’를 우선적으로 지목했다. 652명이 몰린 긍정 평가에서는 ‘경제, 민생'(17%)이 1위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10%, ‘외교’와 ‘부동산 정책’은 각각 8%, ‘직무능력, 유능함’이 7%로 나타났다.
244명이 몰린 부정 평가에서는 ‘경제, 민생, 고환율'(17%)이 가장 높았으며 ‘외교’, ‘부동산 정책’, ‘도덕성 문제, 자격 미달’이 각 7%, ‘독재, 독단’이 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 대통령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해당 성향 진보층에서 90%를 기록했으며 ‘잘못한다’ 측은 국민의힘 지지층(59%)과 보수층(47%)에 많았다. 중도층에서는 64%가 긍정, 25%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연령별 평가에서는 직무 긍정률에 대해 40,50대가 70%로 가장 높았으며 20대가 42%로 비교적 낮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정부의 중동 사태 관련 대응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54%를 기록했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19%, ‘의견 유보’는 2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1.2%, 응답률은 12.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26일 청와대 본관에서 ‘2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통해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중동 지역의 위기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지만 향후 사태가 어떻게 진전될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제에너지기구가 이번 위기를 1970년대 있었던 두 차례 오일쇼크 그 다음에 2022년에 있었던 러우전쟁의 충격을 합친 것만큼 심각하다고 평가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에너지 위기는 국민 일상 곳곳에 예상치 못한 부담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사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말고 미리 대비해야 되겠다”라며 “공공부문은 차량 5부제를 포함해서 솔선수범해야 되겠고 또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에너지 절약 등 일상 속의 작은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