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내려놓은 채유정…중국서 코치로 새 출발
||2026.03.27
||2026.03.27
대한민국 배드민턴 혼합복식 국가대표 출신 채유정이 중국 배드민턴 아카데미에서 코치로 새 출발에 나섰다.
지난 1일 배드민턴 전문매체 배드민턴블라블라는 SNS를 통해 채유정이 중국 배드민턴 선수 정쓰웨이가 설립한 '빅터 Z스윙 아카데미'에 코치로 합류했다고 전했다.
정쓰웨이는 황야총과 혼합복식 조를 이뤄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한 중국 대표 선수다. 그는 지난해 6월 중국 항저우에 배드민턴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채유정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과 혼합복식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혼합복식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2023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서승재와 함께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정쓰웨이-황야총 조를 게임스코어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한국이 세계선수권 혼합복식에서 2003년 이후 20년 만에 거둔 금메달이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서승재와 호흡을 맞춰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4위에 머물렀다. 이후 이종민과 새롭게 파트너를 구성한 채유정은 지난해 10월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프랑스 오픈 슈퍼750 32강 탈락 직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채유정은 "국가대표 선발전이 혼합복식 종목에 있어서 선발전 자체가 아직 없기 때문에 그러면 저는 여자복식으로 선발전을 뛰어야 하는데 그러기엔 긴 시간을 혼복선수로서 쭉 달려왔다"라고 말하며, 혼합복식 국가대표 선발 구조상 다른 선택지가 없었던 점이 은퇴 결정의 배경이 됐다고 밝혔다.
채유정의 코치 합류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현지 팬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SNS를 통해 항저우 아카데미 방문 의사를 밝히며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