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 9연패 수렁 빠졌는데…후배들은 벤치서 ‘깔깔’
||2026.03.27
||2026.03.27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9연패에 빠진 가운데 경기 중 벤치에서 포착된 후보 선수들의 태도를 두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6일 페퍼저축은행은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0대3으로 패했다. 이로써 페퍼저축은행은 11월 21일 정관장전 이후 9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 장소연 감독은 연패 탈출에 대한 절박함을 밝혔다. 선수단 분위기와 자신감 회복을 강조하며 한 번의 승리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은 경기 내내 한국도로공사에 주도권을 내줬고 3세트에서도 뚜렷한 반전 없이 흐름을 넘겨줬다. 19대24 상황에서 나온 서브 범실로 매치포인트를 허용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문제의 장면은 경기 도중 벤치 화면이 중계되면서 드러났다. 팀이 연패에 빠진 상황에서도 일부 후보 선수들이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고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빠르게 확산했다.
네티즌들은 "연패 중인 팀 벤치에서 웃고 있는 모습이 이해되지 않는다", "경기에 대한 절박함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프로 선수로서의 태도와 책임감을 지적하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반면 화면만으로 상황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 경기 흐름과 무관한 순간이 과도하게 해석됐을 가능성을 지적하며 일부분만 부각된 비판이라는 반론도 나왔다.
다만 연패 상황에서 선수단의 태도는 성적만큼이나 민감한 요소다. 특히 중계 화면을 통해 노출된 장면은 팬들의 감정과 직결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구단과 선수단 모두 부담을 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