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서 무료로 머리 깎아준다길래"…김영환 지지자로 엉겁결에 삭발한 80대
||2026.03.27
||2026.03.27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김영환 충북지사의 삭발 이후 지지자 삭발 시위가 이어진 가운데 한 80대 참가자가 원치 않는 삭발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 26일 충북MBC에 따르면 23일 충북도청 앞에서는 김 지사가 추진한 노인 일자리 사업 '일하는 밥퍼' 참여자들이 중심이 된 삭발 시위가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이 차례로 머리를 깎고 주변 참가자들이 이를 응원하는 방식으로 시위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한 80대 참가자가 무료로 머리를 깎아준다는 말을 듣고 공원을 찾았다가 예상하지 못한 삭발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참가자는 김 지사의 컷오프 등 정치적 상황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주변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삭발 시위를 주도한 '일하는 밥퍼' 측은 모든 과정이 자발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 측 역시 지지자들의 자발적 참여였으며 시위 과정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9일 삭발 영상을 SNS에 공개하며 "누가 감히 누구의 목을 치려 하는가"라며 "나를 컷오프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충북도민 뿐"이라고 말하며 당을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