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일정 연기·특혜 논란’…랑스 “공정성에 의문” 반발 확산
||2026.03.28
||2026.03.28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과 스트라스부르의 정규리그 29라운드 두 경기가 5월 13일로 미뤄진다.
프랑스프로축구연맹(LFP) 이사회는 26일, 두 팀이 각각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8강전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위원 전원의 동의로 라운드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LFP는 이번 결정을 통해 프랑스 리그가 UEFA 리그 랭킹 5위를 지키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4장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강력한 전략을 내세웠다.
원래 PSG는 4월 11일 RC 랑스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이 경기는 PSG가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과 2차전 사이에 위치해 있었으며, 이에 따라 PSG가 랑스전에 대한 일정 연기를 요청했다.
반면 랑스는 즉각 반발하며 공식 입장문을 통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랑스는 “프랑스 리그가 소수 구단의 유럽 대항전 일정에 지나치게 흔들리고 있다”며, 일정 변경이 팀에 피해를 줄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했다.
특히 랑스는 일정 변경이 자신들에게 15일 동안 실전 경기 없이 휴식을 강제한 후, 이후 3일 간격으로 연이어 경기를 소화하게 하는 불리한 환경을 만들었다고 우려를 표했다.
결국 랑스는 4월 4일 릴과의 경기 이후, 18일 툴루즈전까지 약 2주간 공식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됐다. 우승 경쟁을 펼치는 팀에게는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PSG는 현재 리그앙 정상을 달리고 있지만, 2위 랑스와의 승점 차이는 단 1점 차이다. 게다가 PSG가 한 경기를 덜 치른 점까지 더해 아직 확실한 리그 우승을 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PSG의 일정 연기가 확정되면서, 리그 사무국이 우승 경쟁에 변수로 작용했다는 시각과 함께 공정성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랑스의 단장인 벵자멩 파로는 “PSG가 연기 요청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방송사 역시 챔피언스리그를 우선하며, 대회를 책임지는 조직이 리그를 지키지 않으면 누가 지키겠느냐”고 비판했다.
아울러 랑스 측은 LFP의 결정으로 인해 리그 경쟁의 공정성에 대한 상당한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RC 랑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