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역사상 최악의 범죄자로 기록된 이 한국인
||2026.03.28
||2026.03.28
일본 역사상 최악의 범죄자 중 하나로 기록된 한국계 오바라 조지(한국명 김성종)의 충격적인 범죄 행각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명문대 출신의 엘리트이자 막대한 재력을 갖춘 자산가로 알려졌던 그의 실체는 여성을 사냥하듯 유인해 약물을 이용한 성폭행을 일삼은 잔혹한 연쇄 범죄자였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00년 도쿄에서 발생한 영국인 여성 루시 블랙먼의 실종 사건이었다. 당시 전직 항공기 승무원이었던 블랙먼이 갑자기 사라지자 국제적인 관심이 쏟아졌고, 얼마 뒤 인근 동굴에서 그녀의 시신 일부가 참혹하게 훼손된 채 발견되면서 일본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수사 과정에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인물은 1952년생 오바라 조지였다. 그는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교포로, 대학 졸업 후 일본으로 귀화한 인물이다.
겉보기에는 성실한 부모 밑에서 자라 명문대를 졸업하고 막대한 부를 쌓은 사회적 성공 모델처럼 보였으나, 그의 내면에는 일그러진 욕망이 도사리고 있었다.
조사 결과, 오바라의 범죄 수법은 치밀하고도 대담했다. 그는 주로 백인 여성들을 타깃으로 삼아 술에 약물을 타 의식을 잃게 만든 뒤 끔찍한 성범죄를 저질렀다.
더욱 경악스러운 사실은 그의 자택에서 발견된 압수물에서 드러났다. 수사 당국은 그가 자신의 범행 장면을 촬영한 비디오테이프 등 무려 4,800여 개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기록물을 확보했다.
또한 수사가 확대되면서 1992년 발생한 호주인 카리타 리즈웨이의 사망 사건 역시 그의 소행임이 밝혀졌다. 리즈웨이 또한 오바라가 건넨 약물에 중독되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일본 법원은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인명을 경시한 그의 죄질이 매우 무겁다고 판단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오바라 조지는 현재까지도 일본 교도소에 수감 중이나, 일각에서는 그가 저지른 악행의 무게에 비해 형량이 충분한가에 대한 의문과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