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을 마주한 순간’…‘밴드를 떼는 시간’ 미분류 영화제서 청춘의 진심 전한다
||2026.03.29
||2026.03.29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영화 ‘밴드를 떼는 시간’이 4월 10일 열리는 제1회 미분류 영화제에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밴드를 떼는 시간’은 혁진이 사고로 친구 두 명을 잃은 뒤 1년 만에 함께했던 호수를 다시 찾으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작품은 화장실, 꽃집, 드라이브 등 일상의 평범한 공간을 배경으로, 주인공의 과거 기억과 현재의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을 세밀하게 담아낸다.
특히 극의 후반부에서는 혁진이 그동안 감춰온 죄책감과 두려움을 직접 마주하며, 마침내 친구들에게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는 과정이 깊은 울림을 남긴다.
기획에는 “상처를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직면하는 것, 그리고 남은 이들이 다시 살아갈 용기를 갖기를 바란다”는 제작진의 뜻이 반영됐다. 청년층이 경험하는 상실이라는 정서적 소재가 잔잔하게 그려졌다는 점에서 공감을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경기도, 경기도콘텐츠진흥원, 군포시, 군포시미디어센터의 지원을 받아 완성도를 높였다. 감독과 각본을 맡은 차경찬을 중심으로, 배우 조민재, 임준수, 문지혜의 다채로운 감정 연기와 김시연(촬영), 공시현(조명), 박범수(사운드) 등 실력 있는 제작진이 함께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이외에도 신수희·홍다희(촬영팀), 이재경·박경서(조명팀), 김재열(음향팀)이 스태프로 참여했다.
올해 처음 막을 올리는 미분류 영화제는 영화제 취지에 따라 두 개의 섹션으로 구분돼 진행된다. ‘밴드를 떼는 시간’의 구체적인 상영 일정과 관련 정보는 영화제 공식 안내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공식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