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심현섭, 재판 출석… “고소 당했다” (‘개콘’)
||2026.03.29
||2026.03.29
대한민국 공개 코미디의 산증인인 ‘사바나의 추장’ 심현섭이 친정 팀 KBS 2TV ‘개그콘서트’ 무대에서 준엄한(?) 심판을 받는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개그콘서트’에서는 원년 멤버 심현섭이 피고인 신분으로 ‘공개재판’ 코너에 출석해 후배들과 치열한 공방을 벌인다.
심현섭은 1999년 ‘개그콘서트’ 문을 연 일등 공신으로 ‘봉숭아 학당’의 맹구와 ‘사바나의 아침’ 추장 등 독보적인 캐릭터로 시대를 풍미했던 살아있는 전설이다. 하지만 이날 재판에서 검사 박성호는 “심현섭은 PC통신 개그가 유행하던 20세기에 데뷔한 인물”이라며 “1회 때 했던 개그를 2026년인 지금까지도 고수하고 있다”라는 날카로운 기소 사유를 밝혀 현장을 폭소케 한다.
이에 맞서는 변호인 박영진은 “심현섭은 단순한 옛날 개그맨이 아니라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는 ‘트렌드 세터’”라고 반박하며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인다. 피고인 심현섭은 시대의 변화를 체감하면서도 ‘개인기의 신’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전매특허 성대모사와 신들린 애드리브를 쏟아내며 객석을 초토화했다는 후문이다. 27년의 세월을 관통하는 그의 ‘클래식 개그’가 과연 2026년 시청자들에게 어떤 판결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글로벌 아이돌 그룹 베리베리(VERIVERY)의 강민이 ‘오히려 좋아’ 코너에 특별 출연해 화력을 더한다. 비행기 납치범 김기열이 제주도행 비행기를 괌으로 돌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하자 승객들은 뜻밖의 해외여행에 환호성을 지른다. 이 난장판 속에 등장한 강민은 지난 26일 발매한 신곡 ‘프리 폴링(Free Falling)’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무대를 달군다. 특히 강민은 감탄을 자아내는 춤 실력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한 ‘아재 개그’까지 완벽 소화하며 반전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전설의 귀환과 대세 아이돌의 파격 변신이 어우러진 KBS 2TV ‘개그콘서트’는 오는 29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