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상·언니상에 이어 암 투병까지’…이경진의 눈물 “뼈만 남을 만큼 힘들었다”
||2026.03.29
||2026.03.29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이경진이 안타까운 가족사를 떠올리며 유방암 투병 당시의 고통과 슬픔을 털어놨다.
이경진의 일상이 담긴 영상은 25일 ‘찐 여배우들’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이날 이경진은 배우 장영란, 안소영과 함께 자리에 앉아 과거를 회상하며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암을 진단받고 투병하던 시기를 말하며 “형제도 힘든 순간 떠날 수 있다”는 심경을 전했다.
이경진은 큰언니와 어머니를 모두 보내는 슬픔을 겪고, 연이어 암 판정을 받아 1년 안에 장례를 모두 치렀다고 밝혔다.
장례 후 집을 정비하는 데 2~3개월을 보냈으며, 힘든 마음 탓에 ‘억울해서 죽을 수 없다’고 다짐했다고 회상했다.
투병 기간 동안 영양 흡수가 되지 않아 체중이 심각하게 줄었고, 불면증까지 겹쳐 제대로 버티기 힘들었다고 솔직히 말했다.
또 수술 진단 당시 고두심의 소개로 새로운 의사를 만나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처음 진단받은 병원에서는 유방 전절제 수술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으나, 소개받은 의료진께서는 절제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 위안을 받았다고 한다.
이경진은 교회 새벽기도에 나가 간절히 ‘절제를 하면 데려가 달라’고 기도했고, 이 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여성으로서 유방 절제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컸다며, 손쉽게 말을 내뱉는 주변의 시선이 아프게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의료진 중 “우리 누나도 절제했지만 아무렇지 않다”는 말을 들었을 때 서운함을 느꼈던 상황도 언급했다.
다른 환자를 만날 때마다 자신의 경험이 겹쳐 떠오른다고 고백해 자리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경진은 2012년 유방암 진단 이후 항암치료를 거쳐 완치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현재는 일주일에 세 번 이상 꾸준히 헬스장에 다니며 건강 관리를 이어가고 있으며, 본인의 이 경험을 통해 “암 환자들이 ‘나도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채널 '찐 여배우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