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벼랑 끝’…우리카드, 김동영 대신 손유민 투입카드로 반전 노린다
||2026.03.29
||2026.03.29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지는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이 격돌한다.
이번 시즌 동안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에서 2승 5패로 열세를 보여왔다. 준플레이오프에서 KB손해보험을 물리치며 2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에 복귀했고 1차전에서는 초반 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강한 뒷심을 자랑하는 현대캐피탈 허수봉과 레오 듀오에 밀려 3, 4세트를 내주었고, 마지막 5세트마저 패해 탈락 위기에 직면했다.
우리카드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던 마지막 기억은 2020-21시즌으로, 당시에도 파이널에서 대한항공에 우승을 내주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기 전 만난 박철우 감독대행은 “단기전에서는 변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2007-08시즌 현대캐피탈 선수 시절 플레이오프의 반전을 떠올렸다. 이어 오늘 경기는 “모든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준비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직전 경기에서 아라우조가 1세트에서 8득점, 공격 성공률 100%로 활약했으나 이후 성적이 급감하며 우리카드는 힘든 경기를 치렀다.
박철우 대행은 선수 운용 변화도 밝혔다. 이날 엔트리에는 김동영이 빠지고 손유민이 아포짓 스파이커로 대기하며, 만약 상황이 불리하게 전개될 경우 손유민을 적극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손유민은 원래 미들 블로커로 고려됐지만 최근 아포짓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는 김지한이 2번 포지션에서, 알리가 5번 위치에서 출발하도록 선발 전술을 조정했다. 박철우 대행은 “김지한이 리시브와 공격, 높이가 모두 뛰어나[‘적합한 자리’]라고 판단했다”며 필요 시 한성정도 기용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가족의 응원도 더해질 예정이다. 박철우 대행의 장인이자 ‘삼성 왕조’ 신치용 전 감독은 평소 큰 경기 후 “빨리 잊고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라”는 조언을 건네며 든든한 격려를 전해왔다.
우리카드는 이번 2차전에서 다양한 변화를 앞세워 승부를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KOV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