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봉·레오의 화력폭발’…현대캐피탈, 2차전 기적 같은 역전승으로 챔프전 진출 초읽기
||2026.03.30
||2026.03.30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현대캐피탈이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2로 제압했다.
경기 초반 두 세트는 우리카드가 앞섰으나, 이후 현대캐피탈이 점차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흐름을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1, 2차전 모두 연달아 두 세트를 내준 후 세 세트 연승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특히 5세트에서 허수봉이 결정적인 득점을 올렸고, 레오 역시 경기 전체에서 39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경기는 챔프전 진출로 이어지는 중요한 고비였다. 만약 3차전까지 이어졌다면 체력적으로 불리함이 예상됐으나, 2차전에서 승부를 결정지으며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4월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 종료 후 필립 블랑 감독은 “경기가 쉽지는 않았으나,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버텼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블랑 감독은 레오가 블로킹과 디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고 호평했고, 이시우와 바야르사이한의 교체 출전이 경기 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4세트를 돌아본 블랑 감독은 “순간 3차전을 준비해야 하나 망설였지만, 허수봉이 코트 위에서 끝까지 팀 분위기를 이끌며 결국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이어 5세트 접전이 이어졌던만큼 선수단에게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앞으로 맞붙을 대한항공에 대해선 상대의 블로킹과 공격력을 경계했다. “대한항공의 블로킹이 우리카드보다 더 강할지는 두고 봐야겠다. 정지석 선수가 인상적이지만, 마쏘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아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팀 결속력이 강화된 상태로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하게 됐다.
사진=KOV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