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디스 출신으로 정치인중 가장 예쁘다는 이분
||2026.03.30
||2026.03.30
항공기 객실 승무원에서 이미지 컨설팅 전문가로, 그리고 제21대 국회의원을 거쳐 대통령실 비서관에 이르기까지. 허은아 전 의원의 이력은 ‘변화’와 ‘개척’이라는 단어로 요약된다. 최근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으로 임명되며 다시 한번 정계의 중심에 선 그의 파란만장한 과거와 정치적 여정을 짚어본다.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난 허은아 비서관은 당초 평범한 진로를 고민하던 학생이었다. 학력고사 실패 후 담임교사의 권유로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운항과에 진학한 그는 당시 10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차석으로 입학하며 남다른 잠재력을 보였다. 졸업 후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근무하며 현장 감각을 익혔으나, 예기치 못한 허리디스크 부상으로 인해 5년 만에 비행기를 내려오게 된다.
하지만 이는 인생의 끝이 아닌 새로운 전환점이었다. 학업에 다시 매진한 그는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과에 편입해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연세대학교에서 광고홍보학 석사를, 성균관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잇달아 받았다. 특히 그의 박사 논문은 ‘브랜드 매너’라는 생소한 분야를 학문적으로 체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9년, 그는 자본과 인맥 없이 이미지 컨설팅 회사인 ‘예라고’를 설립했다. 이후 20년 넘게 기업인과 정치인을 대상으로 PI(President Identity) 컨설팅을 수행하며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14번째로 이미지 컨설팅 분야 국제인증인 CIM(Certified Image Master)을 취득하는 등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허 비서관의 정치권 입성은 2020년이었다.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의 인재 영입으로 발탁되어 제21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을 맡으며 당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핵심 인물로 부상했다.
그의 정치적 행보는 파격의 연속이었다. 2024년 1월, 그는 비례대표 의원직 상실이라는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이준석 전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 창당에 합류했다. 이후 개혁신당의 제2대 당대표까지 역임했으나, 당내 노선 갈등과 지도부 내부 사태를 겪으며 이준석 전 대표와 결별하게 된다.
이후 그의 행보는 더욱 화제를 모았다. 민주당 입당과 더불어 지난 대선 과정에서의 이재명 당시 후보 지지 선언 등 급격한 노선 변화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부침 끝에 지난해, 보수 인사를 폭넓게 기용하려는 대통령실의 인사 기조와 맞물려 국민통합비서관으로 발탁되며 공직에 복귀했다.
허 비서관의 행보를 두고 정치권의 평가는 엇갈린다. 자수성가한 전문가로서의 역량과 도전 정신은 높게 평가받지만, 잦은 당적 변경과 정치적 노선 수정에 대해서는 ‘철새 정치’라는 비판 섞인 시각도 존재한다.
과거 음주운전 전력 등 개인적인 논란 역시 그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튜어디스 출신으로 시작해 브랜딩 전문가를 거쳐 국정의 핵심 기구인 대통령실까지 진입한 그의 서사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시 한번 정치적 기회를 잡은 허은아 비서관이 ‘국민 통합’이라는 중책을 맡아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