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야노시호 이혼…무거운 입장 전해
||2026.03.30
||2026.03.30
모델 야노 시호와 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 부부가 최근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이혼을 고민했던 속내를 가감 없이 드러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2009년 결혼 이후 ‘사랑이 엄마·아빠’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온 이들이지만, 화려한 겉모습 뒤에는 일반 부부들과 다를 바 없는 치열한 갈등과 위기의 순간들이 존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야노 시호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남편 추성훈과의 갈등 원인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가장 결정적인 사건 중 하나는 추성훈이 아내의 허락 없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도쿄 자택의 내부를 공개한 일이었다.
당시 영상에는 정리 정돈이 되지 않은 집안의 ‘민낯’이 그대로 노출됐고, 이를 확인한 야노 시호는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남편으로부터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당시 너무 화가 나 유튜브 채널을 폐쇄하라고 요구할 정도로 심각하게 싸웠고, 실제로 이혼을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털어놓았다.
부부의 독특한 경제 시스템과 소비 습관의 차이 또한 갈등의 불씨가 됐다. 야노 시호는 본인의 자산으로 일본 집을 구매했으며, 추성훈은 아내에게 매달 월세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거주하고 있다. 그리고 야노 시호는 추성훈의 과도한 소비 습관에 불만을 표했다. 특히 추성훈이 고가의 ‘블랙카드’를 사용하거나 지갑에 수천만 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다니는 행태에 대해 “도대체 이해가 안 간다”며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결혼 18년 차인 야노 시호는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는 싸운 적이 없었으나, 딸 추사랑이 태어난 후 서로의 우선순위가 바뀌면서 본격적인 불화가 시작되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결혼 10년 차 무렵에는 매일같이 이혼을 생각할 정도로 관계가 악화되었음을 시인했다.
이에 대해 추성훈 또한 “나 역시 매번 이혼을 생각한다”며 부부 사이에 흐르는 팽팽한 긴장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아내가 바쁜 자신을 대신해 ‘남자친구가 필요하다’고 농담조로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자기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나쁘지 않다”는 파격적인 답변을 내놓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파경 위기까지 몰렸던 두 사람이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역설적이게도 ‘거리두기’였다. 현재 두 사람은 추성훈의 해외 일정 등으로 인해 물리적으로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많다. 야노 시호는 “결혼 초기에는 늘 붙어 있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거리를 두니 오히려 사이가 좋아졌다”며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는 현재의 ‘팀’ 같은 관계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영상에서 그녀는 “만나면 아직도 뽀뽀와 포옹을 한다”며 불화설을 일축, 위기를 극복하고 한층 성숙해진 부부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처럼 야노 시호와 추성훈의 이혼 위기는 단순한 루머가 아닌, 1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서로 다른 가치관과 생활 방식이 충돌하며 겪어온 실제 과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솔직한 폭로와 화해를 반복하며 자신들만의 해법을 찾아가는 이들 부부의 행보에 대중의 응원과 관심이 동시에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