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홈런 폭발에 2연승’…롯데, 삼성에 완승으로 시즌 출발 바꿨다

EPN|윤동근 기자|2026.03.30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소총부대'라는 별명을 뒤로 하고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을 펼치며 정규 시즌 개막 2연전을 모두 제패했다.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치러진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즌 2차전에서 롯데는 파죽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승리로 개막연전에서 모두 승점을 챙긴 결과, 두 경기 동안 홈런 7개를 몰아치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였다.

개막전에서는 윤동희, 빅터 레이예스, 전준우가 각각 홈런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주도했고, 6-3으로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손호영이 아리엘 후라도(삼성)를 상대로 2026시즌 정규리그 1호 안타를 기록했고, 윤동희가 개막 후 6분 만에 정규리그 1호 홈런과 첫 타점까지 기록했다.

이어진 29일 경기에서는 손호영, 노진혁, 레이예스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주도권을 쥐었다. 4회초 손호영이 솔로 홈런으로 앞서나간 뒤, 5회초 노진혁의 솔로포까지 이어지며 점수를 벌렸다. 삼성은 5회말 밀어내기 사구로 추격에 나섰으나, 7회초 레이예스의 3점 홈런과 손호영의 백투백포가 터지면서 경기 분위기가 롯데 쪽으로 확실히 기울었다. 7회말 김지찬의 2루타로 삼성은 마지막 반격에 나섰으나, 경기는 롯데가 6-2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구단 통산 홈 3,000승을 앞두고 있었지만, 연이틀 롯데에 막혀 대기하게 됐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삼성 타선이 침묵하며 팬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반면, 지난해 리그 최하위(홈런 75개)에 머물렀던 롯데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장타력을 바탕으로 완전히 다른 팀으로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개막 직후 연승 행진은 코로나 시즌을 제외하면 2015년 이후 처음이며, 4년 만에 개막전 승리까지 거머쥐었다.

짧지 않은 시즌이지만, 롯데의 변화된 모습을 본 팬들은 "이 정도 공격력이라면 어떤 팀도 상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제 롯데가 어디까지 도약할지 새로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0
운세TV
본 서비스는 패스트뷰에서 제공합니다.
adsupport@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