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태호, 결혼 14년 만에… “결실”
||2026.03.30
||2026.03.30
코미디언 정태호가 ‘아침마당’에 새롭게 합류하며 프로그램 개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KBS 1TV ‘아침마당’ 개편 기자간담회에는 엄지인, 박철규 아나운서를 비롯해 가수 나상도, 윤수현, 김대현 PD, 정태호가 참석해 변화 방향을 직접 설명했다.
제작진은 기존의 정적인 토크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요일별 특성을 강화한 포맷으로 개편에 나섰다. 시청자 참여 역시 대폭 확대된다. 자체 앱 ‘티벗’과 ARS를 활용해 사연 접수는 물론 실시간 투표와 퀴즈 참여까지 가능하도록 하며 단순 시청을 넘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의 변화를 예고했다.
요일별 코너도 뚜렷한 색깔을 갖는다. 월요일 ‘별부부전’은 개성 있는 부부들의 일상을 조명하는 관찰형 토크로 구성되며 화요일 ‘소문난 님과 함께’는 셀럽과 주변 인물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수요일 ‘도전! 꿈의 무대’는 기존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패널 구성을 강화했고 목요일 ‘쌤의 한 수’는 실생활 밀착형 정보에 초점을 맞췄다. 금요일 ‘퀴즈쇼 천만다행’은 버라이어티 형식으로 탈바꿈하며 1000만 원의 상금을 내걸어 긴장감을 더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화요일 패널로 합류한 정태호는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그는 “꿈의 무대였던 ‘아침마당’에 설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아버지도 무척 기뻐하신다. 그 기대에 보답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유가 이 프로그램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웃음을 자아낸 뒤 “화요일마다 웃음을 책임지겠다. 다양한 캐릭터를 준비 중이니 기대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앞서 1991년 첫 방송 이후 35년간 이어져 온 ‘아침마당’은 1만 회를 넘기며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최근 KBS가 진행한 시청자 조사에서 ‘재미없다’, ‘지루하다’는 평가가 주요 의견으로 꼽히며 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출연진 다양성 확보와 정보성 강화, 디지털 참여 확대에 대한 요구도 이어졌다.
이처럼 변화를 예고한 ‘아침마당’이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침마당’은 매주 평일 오전 8시 25분 방송된다.
한편 정태호는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 ‘개그콘서트’에서 다양한 유행어와 코너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2년 작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