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각오·새이미지’…곽빈 “내년엔 부상 없이 완주한다” 선언
||2026.03.30
||2026.03.30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곽빈이 2026시즌을 앞두고 ‘건강’과 ‘자신감’을 핵심 키워드로 삼았다.
곽빈은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KBO 미디어데이에 김원형 감독, 양의지와 함께 참석해 두산 베어스의 대표로 자리했다.
행사 이후 인터뷰에서 곽빈은 “WBC 출전 후 부상에 각별히 신경 써왔다”며 “앞으로 10년간 기복 없는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또한 “선발투수가 모두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른다면, 두산은 분명 상위권에 들 수 있다”고 동료들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WBC에서 본인의 아쉬움도 털어놨다. 곽빈은 “결국 자신감 부족이 문제였다”며 “힘 조절보다는 모든 힘을 던졌을 때 제구가 나오는 것이 투수의 본질인 만큼, 앞으로는 더욱 자신감을 갖겠다”고 말했다. “실수를 의식하다가 소극적으로 승부한 점이 마음에 남는다”고도 덧붙였다.
WBC 출전에 대해 곽빈은 “아직도 실감이 덜 나지만, 부족한 점을 체감하며 동기부여가 커졌다”며 이 경험이 집중도를 높이는 계기였음을 언급했다.
이번 겨울 FA로 두산에 합류한 박찬호에 관해서는 “기존 야수진도 수비력이 좋았지만, 찬호 형이 가세하며 수비에 한층 더 안정감이 생겼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팬들의 관심을 모은 곽빈의 헤어스타일 변화에 대해서는 “WBC 이후 머리를 스타일링했다”고 전하며 현장을 웃음 짓게 했다.
지난 시즌 곽빈은 부상 여파 속 19경기에 등판해 5승 7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했다. 올 시즌 2선발로 나서는 곽빈은 첫 경기에서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4실점을 기록했으나, 앞으로의 반전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 있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각오를 새롭게 다짐한 곽빈이 이번 시즌 두산 선발진의 핵심 역할을 맡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