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일했으면 좋겠어요" 모든 상황 알게 된 ‘중1’ 쌍둥이 아들들…이휘재는 오열했다
||2026.03.30
||2026.03.30
방송인 이휘재가 4년 공백 끝에 KBS2 '불후의 명곡'을 통해 방송에 복귀하며 심경을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 '2026 연예계 가왕전' 특집에 출연한 이휘재는 오랜만의 방송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린다"며 "잘 지냈다고 하면 솔직히 거짓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과 아내와 한국을 오가면서 지냈고,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을 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공백기 동안의 시간을 돌아보며 가족과의 생활과 자성의 시간을 언급했다. 이휘재는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냈고, 제가 지나온 실수도 많았으니까 하나하나 되짚어보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복귀 과정에서의 부담감도 털어놨다. 그는 "섭외 전화를 받고 기사도 나가고, 예상은 했지만 악플이 많았다"고 말했고, "제작진에게 폐를 끼치는 것 같아 너무 힘들어지면 안 나가도 괜찮다고 문자를 드렸는데, 제작진이 큰 힘을 줬다"고 덧붙였다.
이날 무대에서는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선곡했다. 그는 "가사가 제 상황과 잘 맞고 와닿아서 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만에 방송이고 노래까지 해야 하니 중압감이 컸다. 3주 전에는 가위에 눌렸고, 꿈에서 녹화를 하는데 말을 해야 하는데 입이 안 열리더라"고 전했다.
무대에 오른 이휘재는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감사드리고 죄송하다.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한다"고 말했고, "최대한 담백하고 솔직하게 부르겠다"고 밝혔다.
방송 후 신동엽과의 대화에서는 복귀를 결심한 배경을 언급했다. 그는 "섭외를 받았을 때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나한테 이런 기회가 또 올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날이 어머니 기일이어서 어머니가 도와주시는 건가 하는 생각도 했다"고 전했다.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이휘재는 "아이들이 이제 아빠가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히 아는 나이가 됐다. 4년 동안 제 실수로 쉬게 된 상황도 알게 됐다"고 말했고, "말은 안 하지만 편지로 아빠가 다시 일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휘재는 2022년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한 뒤 가족과 함께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지냈다. 이번 출연은 약 4년 만의 방송 복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