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이 구치소 교도관들 괴롭히며 더 달라고 요구중인 음식의 정체
||2026.03.31
||2026.03.31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치소 내 생활 태도를 두고 이른바 ‘식탐 논란’에 휩싸였다. 교정 공무원들 사이에서 윤 전 대통령의 무리한 요구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는 증언이 나온 가운데, 윤 전 대통령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근 류혁 전 법무부 감찰관은 언론 인터뷰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서울구치소 내부 관계자들의 전언을 공개했다. 류 전 감찰관의 주장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수감 생활 중 교도관들에게 “커피를 좀 더 달라”, “부식이 너무 부실하다”는 등의 불만을 수시로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류 전 감찰관은 현직 교도관의 표현을 빌려 “식탐이 아주 강하신 분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며, 본인의 먹고 지내는 부분에 대해 불만을 많이 이야기해 교도관들이 면담 자체를 꺼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일부 교도관들 사이에서는 윤 전 대통령을 ‘진상 손님’으로 비유하는 표현까지 등장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정황으로 과거 재판 당시의 모습도 재조명되고 있다. 류 전 감찰관은 “지난 재판 과정에서도 재판이 늦게 끝나 구치소로 돌아가면 먹을 게 없다고 판사에게 직접 투덜거린 사례가 있다”며, 내부에서 나오는 목소리들이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윤 전 대통령은 1심 내란 재판 과정에서 건강 악화와 기력 저하를 이유로 여러 차례 불출석하거나 재판 지연을 요청한 바 있으나, 수감 시설 내에서의 태도는 이와 상반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강하게 반발했다. 유정화 변호사 등 변호인측은 “윤 전 대통령은 교정 당국의 지시와 법령을 준수하며 성실하게 수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며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변호인단은 “검증되지 않은 간접적인 전언을 바탕으로 수감자의 인격을 폄하하고 희화화하는 것은 명백한 인격 살인”이라며, “악의적인 폭로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필요한 경우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의 수감 생활을 둘러싼 잡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1차 구속 기간 동안 전담 교도관들을 마치 ‘사동 도우미’처럼 부렸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현재 윤 전 대통령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독방에 수감 중이며, 여전히 남은 재판 일정으로 인해 서울구치소에 머물고 있다.
교정업무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이라는 신분 특성상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수용 생활 중 특정 부식이나 기호품에 대한 과도한 요구가 실무자들에게 상당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