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기엄마’ 주부진, 대장암 3기 판정… 시골서 전한 근황
||2026.03.31
||2026.03.31
배우 주부진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을 통해 재조명된 영상에서 주부진은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시골집에서 5살 연하의 남편과 동행하는 소박한 일상을 공개했다. 직접 지은 가옥 식탁에 앉아 낙조를 만끽하기 위해 창문을 프레임 형태로 제작했다는 주부진은 자연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깊은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어 주부진은 지난 2006년 방영된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복권에 당첨되는 장면을 연기할 때 정말 정신이 멍해져서 진짜 당첨된 기분이었다”라고 전했다. 21살이라는 이른 나이부터 할머니 역할을 도맡아 왔던 그는 해당 작품을 발판 삼아 대중에게 본인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브라운관 속 화려한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현실의 삶은 역경의 연속이었다. 첫 번째 결혼 실패를 겪은 주부진은 이혼이 부끄러움으로 치부되던 당시의 사회적 시선을 피해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타국 생활은 고난의 나날이었다. 그는 “현지 식당에서 산더미처럼 쌓인 그릇을 닦으며 참 많이도 울었다”라고 고백하며 고달팠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후 50세의 나이에 현재의 배우자를 만나 27년째 평온한 가정을 유지하고 있다. 안정적이던 삶에 다시금 그림자가 드리운 곳은 다름 아닌 촬영 현장이었다. 사극 촬영 도중 극심한 복통을 느낀 주부진은 통증을 견뎌내며 녹화를 마쳤으나 이튿날 병원에서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았다.
주부진은 “암 진단보다 연기 인생이 끝났다는 사실이 너무 아쉬워 눈물이 났다”라며 당시 비통했던 심경을 전했다. 고통스러운 수술과 항암 치료 과정을 꿋꿋이 이겨낸 그는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시골에서 새로운 인생의 2막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이킥에서 정말 인상 깊었는데 건강하셔서 다행입니다”,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신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네요”, “남편분과 시골에서 행복하게 지내시길 응원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