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에 고꾸라졌다’…폰세, 5년 만의 MLB 복귀전 눈물의 강판
||2026.03.31
||2026.03.31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5년 만에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첫 경기에서 무릎 부상으로 조기 강판됐다.
31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펼쳐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26 MLB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로 나선 폰세는 2⅓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부상으로 마운드를 떠났다.
폰세는 1회초를 삼자 범퇴로 봉쇄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초 중반에는 2루타를 내주며 위기가 찾아왔으나, 탈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위기를 자력으로 극복했다.
경기 흐름이 바뀐 순간은 3회초였다. 볼넷으로 선두 타자를 내보낸 데 이어 헛스윙 삼진으로 한 명을 추가 아웃시켰으나, 포수의 뒤로 빠진 공으로 주자가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투구 도중 발을 헛디디며 넘어지면서 보크가 선언됐고, 곧이어 타구 처리 과정에서 다리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해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통증이 심해 일어서지 못하자, 구단 관계자와 의료진이 급히 들어와 상태를 점검했고 결국 폰세는 카트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토론토 구단은 공식적으로 “오른쪽 무릎에 이상을 느껴 교체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KBO리그에서 지난 시즌 17승 1패, 252탈삼진, 평균자책점 1.89의 성적으로 정규리그 MVP를 거머쥐었던 폰세는 토론토와 3년간 총액 3,0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시범경기에서 13⅔이닝 12탈삼진, 평균자책점 0.66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정작 복귀전에서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고개를 숙이며 경기를 중단했다.
최고 구속 156.2㎞의 강속구를 뿌리며 기대를 모았던 빅리그 복귀전이었으나, 부상에 발목이 잡히는 아쉬운 결말이 되고 말았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