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노마드’ 왕정훈, 시즌 첫 시험대 일본 무대서…“정교함·전략으로 새 도전”
||2026.03.31
||2026.03.31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왕정훈이 2026년 시즌 개막전으로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재팬 출전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일본 치바현에서 열리며, 총상금 200만 달러 규모로 세계 정상급 골퍼들이 경합하는 자리다.
아시안투어에 이어, KPGA 투어 정규 시드까지 확보한 왕정훈은 올해 국제 무대 경쟁력과 더불어 국내 복귀를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그는 다양한 환경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일본의 정교한 코스와 까다로운 그린에서 자신의 강점을 발휘한다는 방침이다.
LIV 골프 프로모션에서는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출전권 획득에는 실패했으나, 해당 무대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치열하게 겨루며 전성기 감각을 입증했다. 이 경험이 이번 일본 대회 참가에도 중요한 동력이 됐다.
왕정훈이 ‘골프 노마드’로 불리게 된 계기는 어린 시절부터 필리핀, 중국,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서 골프를 배우며 환경 변화에 자연스럽게 적응한 데 있다.
2016년은 왕정훈의 이름을 세계 무대에 알린 해였다. 하산 2세 트로피와 모리셔스 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유럽투어 역대 최연소 2주 연속 우승자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 유럽투어 2주 연승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그해 신인왕도 차지해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2017년 카타르 마스터스 우승으로 통산 3승을 수확했고, 2016년 리우 올림픽에도 출전해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이후에도 왕정훈은 꾸준히 세계 주요 대회에 참가하며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2026년 한해를 앞두고 K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8위를 차지해 정규 시드를 얻었으며, 국내 투어에서도 경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통해 국내 팬들과도 직접 만날 계획이다.
국내외 투어를 병행하는 올해, 왕정훈은 세계 랭킹 포인트와 경쟁력 확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진=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SI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