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힘 꺾었다… 압도적 ‘1위’
||2026.03.31
||2026.03.31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구시장 적합도 다자대결 조사에서 압도적 독주를 펼쳤다. TBC가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대구에 거주 중인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구시장 적합도 조사 결과, 김 전 총리는 49.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추경호 의원이 15.9%, 유영하 의원 5.8%, 윤재옥 의원 5.6%, 홍석준 전 의원 3.2%, 이재만 전 구청장 3.2%, 최은석 의원 2.4% 순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잘 모르겠다’와 ‘지지 후보 없음’을 합한 부동층은 20.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최근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위원장의 공천 컷오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김 전 총리는 국민의힘 후보 6명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추 의원과의 대결에서는 52.3% 대 36.6%, 윤 의원과는 56.9% 대 29.0%, 유 의원과는 57.2% 대 31.1%를 보였으며 홍 전 의원과는 58.3 대 25.9%, 이 전 구청장과는 60.0% 대 25.3%, 최 의원과는 57.8% 대 26.7%를 기록했다.
다만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에 대해 “민주당 후보들의 전체 지지율 합계가 35.0%로 국민의힘 후보군의 지지율(53.0%)에 비해 열세를 보이며 전체 판세에서는 국민의힘의 독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국민의힘 내에서는 추경호 의원과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선두권을 형성하며 당내 경쟁 구도를 이어가고 있어 본선 구도와 경선 판세 모두에서 다자 경쟁 양상이 뚜렷하게 드러났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전 총리는 지난 3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그는 “대구가 점점 더 나빠지는 이유는 대구의 정치 때문”이라며 “대구는 한 당이 독식하고 있어서 정치인들이 일을 잘 안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대구 정치인들은) 일을 안 해도 서울에서 공천만 받으면 또 당선된다”라며 “대구 시민들을 표 찍어 주는 기계쯤으로 취급하는 것 같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진정한 보수를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라며 “이번에는 대구가 앞장서서 국민의힘을 버려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 정치의 진짜 보수가 살아난다. 보수 정당이 환골탈태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