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2박3일 일본여행 떠난 22살 딸…"용납 불가" vs "성인인데 어때"
||2026.03.31
||2026.03.31
남자친구와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부모에게 알려지면서 갈등을 겪고 있는 20대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2세 대학생 A씨가 남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다녀온 뒤 부모와 마찰을 겪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최근 남자친구와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행 사실이 부모에게 알려지면서 갈등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부모님에게) 들켰는데 진짜 집안이 완전 난리 났다. 무슨 결혼도 안 한 애들이 같이 여행가냐고, 신혼여행도 아니고 뭐하는 거냐고 엄청 혼났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도 얼굴 마주칠 때마다 그 소리를 한다"며 "외출할 때마다 엄마는 저한테 '신랑 만나러 가냐. 신혼여행도 다녀왔으니까 부부지 않냐'고 비꼰다"고 말했다.
또 "아니 근데 진짜 솔직히 사귀면서 1박 이상 여행 안 가보신 분 없지 않느냐"며 "제 또래 연애하는 사람들 진짜 전부 다 그러고 산다고 그랬더니 '걔들이 그럼 잘한 거냐. 네가 잘했단 거냐' 이런 식으로 계속 윽박지르는데 참 뭐라 할말이 없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 제가 잘못하거나 이상한 것도 아니고 그냥 다 그러고 사는 건데 굳이 부모님한테 얘기를 안 할 뿐인데... 딸이 연애하면서 하는 모든 행동들을 엄마, 아빠가 다 알아야 하는 건 아니지 않냐"고 덧붙였다.
글 말미에서 A씨는 "엄마, 아빠는 그냥 내가 아직도 아무 것도 모르는 아기인 줄 아는 것 같다"며 "엄마, 아빠도 20대 초반에 결혼했으면서 제가 비슷한나이에 연애하고 여행가고 그런다는 거에 충격받는 게 너무 이상하고 이해 안 간다. 저희집이 보수적인 거 맞지 않냐. 10대 때도 진짜 그렇게 구속하더니 20대 넘어서도 미치겠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는 경제적 독립을 강조하거나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상황을 지적했다.
반면 또 다른 이용자들은 성인 자녀에 대한 과도한 간섭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세대 간 인식 차이를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