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데 제르비 협상 급물살’…팬들은 “그린우드 옹호 논란”에 반발 확산
||2026.03.31
||2026.03.31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과의 감독 선임 협상에서 빠르게 진척을 보이고 있다.
영국 BBC는 31일 “토트넘이 데 제르비와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전 브라이턴 감독이 토트넘 지휘를 맡을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당초 데 제르비의 부임은 올 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확정됐을 경우에 가능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구단은 즉시 선임에 나서기로 입장을 바꿨다.
양측의 협상은 긍정적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구체적인 계약 조건 협의가 막바지 단계에 있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또한 토트넘은 데 제르비에게 장기 계약안을 제시할 전망이다. 지난 2월 마르세유를 떠난 이후 데 제르비는 감독직을 맡을 수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30일 이고르 투도르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투도르 감독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후임으로 팀을 지휘했으나, 44일 만에 1승 1무 5패의 성적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현재 리그에서 17위에 머무르고 있는 토트넘은 강등권 18위 웨스트햄과 1점 차에 불과하다. 잔류를 위한 결단으로 재경질을 감행했으며, 향후 임시 감독 체제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정식 감독 선임에 무게가 실린 상태다.
한편, 데 제르비 선임 소식이 전해지자 토트넘 팬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데 제르비가 마르세유 감독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린우드를 옹호했던 점이 논란의 중심에 있다.
BBC에 따르면, 데 제르비는 그린우드에 대해 “과거의 일 때문에 매우 힘든 시간을 겪은 좋은 선수”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린우드는 여자친구에 대한 강간 시도와 폭행 혐의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고 마르세유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남은 시즌 잔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데 제르비 감독의 선임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연합뉴스, Topskills Sports U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