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강등 납득 어렵다’…김혜성 논란에 “승격? 결별 가능성도” 지적 이어져
||2026.04.01
||2026.04.01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LA 다저스가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4할을 기록한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보내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현지 매체 ‘다저블루’는 1일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결정이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0.407, 출루율 0.448, 장타율 0.519로 인상적인 성적을 올렸으나 다저스는 1할대 타율의 알렉스 프리랜드를 개막전 명단에 올리는 선택을 했다.
‘다저블루’는 “김혜성의 마이너리그 강등은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면서도 “김혜성이 트리플A에서 빠르게 좋은 성적을 내며 다저스의 선택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혜성은 최근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린 경기에서 5타수 5안타를 기록하며 미국 진출 후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에 대해 현지에서는 김혜성의 꾸준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다저스가 그를 마이너리그로 보내야 했던 명확한 이유가 없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프리랜드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0.125, 출루율 0.302, 장타율 0.229로 김혜성과 큰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프리랜드는 타석에서 투수 상대법과 접근법에서 뛰어난 점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로버츠 감독은 또 “김혜성에게 유격수와 중견수 경험을 더 쌓도록 하고 싶었다”라며 “트리플A에서 새로운 타격 메커니즘을 발전시키는 기회로 삼고 싶었다”고 밝혔다. 다만, 김혜성은 지난해 이미 해당 포지션을 경험한 바 있다.
프리랜드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간다면 김혜성의 승격은 당분간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프리랜드는 최근 애리조나전에서 2루타와 홈런을 기록해 대체 자원의 입지를 강화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현지 관계자들은 “김혜성과 다저스가 예상보다 짧은 시간 안에 결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혜성의 향후 거취와 다저스 구단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다저스 구단 홍보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