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욕설 논란, 이혼..잇따른 구설수에 女연예인 결국 대중에 석고대죄
||2026.04.01
||2026.04.01
가수 서인영이 파격적인 ‘석고대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과거의 과오와 개인사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서인영은 지난 3월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서인영의 개과천선’을 통해 흰 소복을 입고 거적때기 위에 무릎을 꿇은 채 사과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서인영은 땋은 머리 가발까지 착용한 채 큰절을 올리고, 급기야 ‘사약’을 들이킨 뒤 쓰러지는 연출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상 말미에는 “개과천선하겠습니다”라는 자막을 띄우며 변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이번 석고대죄는 앞서 공개된 ‘악플 읽기’ 콘텐츠의 연장선상에 있다. 서인영은 최근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며 2017년 두바이 촬영 당시 발생했던 욕설 및 갑질 논란, 그리고 과거 방송에서 후배의 인사 태도를 지적했던 사건 등을 직접 언급했다.
당시 서인영은 후배가 고개만 숙여 인사하자 “말로 ‘안녕하세요’를 해야지 누가 고개를 까딱거리냐”고 지적해 ‘꼰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 서인영은 “그 상황은 리얼이었다. 제작진이 시킨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내 책임”이라며 “지금이라면 더 순화된 표현을 썼을 것”이라고 후회 섞인 심경을 전했다. 또한 본인의 반말 습관과 감정 조절 문제를 솔직히 인정하며 “내가 봐도 미쳤던 것 같다. 너무 창피하다”고 자책했다.
서인영은 개인적인 아픔인 이혼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마주했다. 2023년 2월 결혼 후 1년여 만에 파경을 맞은 그는 “결혼식 때 사람들이 다 이혼할 줄 알았다고 하더라”는 악플을 읽으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고 담담히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논란 이후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으며 수년간 공백기를 가졌음을 털어놓았다. 서인영은 “인생에서 가장 큰 상처였고 살고 싶지도 않았던 시기였다”며 “결국 모든 선택과 책임은 나의 몫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소복과 사약이라는 다소 극단적인 설정을 두고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과거를 쿨하게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응원측과 “관심을 끌기 위한 지나치게 자극적인 연출”이라는 비판측이 공존한다.
하지만 서인영은 “착한 척은 못 하겠지만, 있는 그대로의 성숙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소통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10년 만에 본격적인 복귀 신호탄을 쏜 서인영이 이번 ‘석고대죄’를 기점으로 세간의 따가운 시선을 돌리고 진정한 ‘개과천선’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