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국민 여동생 안소희 결국 은퇴 발표…팬들 오열
||2026.04.01
||2026.04.01
그룹 원더걸스 출신 배우 안소희가 사실상 가수 활동 은퇴를 선언하며 배우로서의 전향을 확고히 했다.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국민 여동생’에서 무대 위 가수의 삶을 정리하고 연기라는 새로운 본업에 완전히 몰두하겠다는 의지다.
지난 2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인생84’의 영상에 출연한 안소희는 근황과 함께 향후 활동 계획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특히 “이제 노래는 안 하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이제는 (배우로) 전향해서 연기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가수 복귀에 선을 그었다.
안소희는 가수 활동 중단에 대해 “후회되거나 아쉬운 것은 없다”면서도, 화려했던 무대 경험에 대해서는 솔직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콘서트나 음악 방송처럼 많은 사람 앞에서 무대에 서는 것을 정말 좋아했다”며 “그 에너지가 그리울 때가 있었는데, 그 갈증을 연극을 통해 해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수로서 받는 폭발적인 에너지와 연극 무대에서의 에너지는 다르지만, 관객의 침묵 속에서 느껴지는 강한 집중도가 무대의 맛을 채워준다는 분석이다.
안소희는 최근까지 연극 ‘그때도 오늘2’ 무대에 오르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특히 이번 공연은 2인극으로 구성되어 체력적, 감정적 소모가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 사람이 1인 4역을 소화해야 하는 작품이었다”며 “재작년부터 쉬지 않고 연극 무대에 섰다”고 덧붙여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동료 연예인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기안84는 “코드쿤스트가 안소희의 연극을 보고 극찬을 하더라. 한순간도 지루하지 않았다고 했다”며 동료들 사이에서도 인정받는 안소희의 연기력을 언급했다.
데뷔 이후 쉼 없이 달려온 안소희는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가을부터 최근까지 연극에만 매진하느라 개인적인 시간을 갖지 못했다”며 “버킷리스트였던 ‘유럽 한 달 살기’를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안소희는 여행을 통해 휴식을 취하는 동시에 개인 유튜브 채널 운영 등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대중과 만날 계획이다. 원더걸스의 ‘어머나’ 열풍을 일으켰던 10대 소녀에서, 이제는 무대 위의 정적과 집중을 즐기는 성숙한 배우로 거듭난 그의 행보에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