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김부겸 뛰어넘었다… ‘大반전 상황’
||2026.04.01
||2026.04.01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대구시장 후보 공천에서 배제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경선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 이 가운데 그는 자신만이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상대로 경쟁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주장하며 여론조사를 증거로 내세웠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관련 입장을 밝혔다. 해당 게시물에서 그는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국민의힘 후보들의 경쟁력을 문제 삼았다.
앞서 이 전 위원장이 경선이 배제된 후인 지난달 30일 TBS대구방송이 공개한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 후보 6명 전원이 김 전 총리에게 큰 격차로 뒤지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경선 배제 전인 지난 20일 대구경제신문 조사에서는 이 전 위원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 전 위원장은 “(국힘 후보 전멸은) 평생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진숙 외 상대할 사람이 없다는) 상황 인식이 전쟁 승리의 출발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당 지도부를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이 전 위원장은 “이런데도 (당을 위해 컷오프를 받아들이라면서) 선당후사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지난달 22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 경선 후보를 발표했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주호영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을 컷오프(경선 배제)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 전 위원장은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시민이 ‘이대로 안 된다. 이제는 바꿔야 한다’라며 저를 지지해 주셨고 그 증거는 몇 차례 여론조사에서 분명히 드러났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해괴한 공관위의 컷오프는 저에 대한 능멸일 뿐 아니라 저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내준 대구시민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이 전 위원장은 컷오프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당시 그는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 이진숙’이라고 적힌 명함을 직접 나눠주며 지지를 호소했다.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과 어깨띠를 착용한 그는 사진 촬영 요청에도 응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