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 불륜 방관’ 조갑경, 전 며느리 폭로에도 예능에선 폭소 [이슈&톡]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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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최근 자녀의 사생활 문제로 논란에 휩싸인 가수 조갑경이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추며 활동을 강행해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충성 유발자'라는 주제로 조갑경, 채연, 고우리, 이채영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하지만 조갑경의 등장을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았다. 현재 조갑경은 아들의 외도 및 이혼 과정에서의 잡음으로 구설에 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조갑경의 출연 분량을 별도의 편집 없이 그대로 내보냈으며 조갑경은 방송 시작부터 끝까지 준비된 이야기를 거침없이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자신의 성격이 생각보다 내성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화제를 돌리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조갑경은 "유명인을 대할 때 울렁증이 있다"라고 운을 떼며, 타인에게 쏟아지는 시선이 자신에게까지 번지는 것이 부담스러워 사람을 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진행자인 장도연을 향해 "오늘 처음 만났는데, 말을 걸어도 괜찮을지 한참을 망설였다"라며 스스로를 소심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집안 내부의 문제로 세간이 시끄러운 상황과는 대조적으로, 방송 속 그녀는 수줍은 고백을 이어가며 웃음을 유도했다. 오랜 친구인 강수지의 남편 김국진에 대해서도 어색한 사이임을 강조했다. 조갑경은 "친한 친구의 남편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오빠'라는 호칭조차 쓰기 힘들 정도로 서먹하다"라며 부끄러워하는 기색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러한 조갑경의 모습 뒤에는 전 며느리 A 씨의 처절한 외침이 자리 잡고 있다. A 씨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시부모인 홍서범·조갑경 부부의 방관 태도를 강력하게 비판하며 그간의 울분을 토해냈다. A 씨는 도움을 요청했을 때 철저히 외면당했으며 시부모가 아들의 외도를 알고도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사람의 인생과 가정을 파탄 내놓고 아무 일 없다는 듯 방송에 나오는 것은 죄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 씨가 대중 앞에 치부를 드러낸 이유는 명확하다. 가해자들이 TV 속에서 태연히 미소 짓는 모순을 더는 묵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아들의 과오로 부모까지 비난의 화살을 맞는 현 상황을 두고 "죽어가는 사람 무시하며 아무것도 모른 척 방송에 나온 죗값"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의 잘못을 무시하더니 이제 와서 돈 몇 푼으로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하느냐"라며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가 있었다면 일이 이렇게 커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양육비 문제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A씨는 "대외적으로는 고개를 숙이는 척하면서 뒤로는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이중적인 모습이 가증스럽다"라고 지적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그제야 밀린 비용을 주겠다는 서면을 보내왔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뿐만 아니라 A씨는 "본인들의 아들이 여전히 불륜 상대와 만남을 지속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방관하고 있다"라고 주장해 충격을 더했다. 손주조차 안중에도 없는 듯한 시부모의 태도에 깊은 절망감을 드러낸 것. 가족의 허물을 덮어두고 예능에서 개인적인 일화를 늘어놓는 조갑경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괴리감을 안겼다. "공인으로서 반성한다"던 과거의 입장문이 무색하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대중은 이제 그녀의 웃음 뒤에 숨겨진 진실된 책임감을 요구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라디오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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