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포드 이적 협상 난항’…맨유·바르셀로나, 3월 만료 옵션에 초대형 변수
||2026.04.03
||2026.04.03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커스 래시포드의 매각을 둘러싸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다.
스페인 현지 언론 ‘카데나 세르’는 1일 기준,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합의했던 완전 영입 사전 옵션이 만료됐다고 전했다. 해당 옵션은 3,000만 파운드(약 608억 원)에 이르는 금액으로 3월까지 효력이 있었으나, 바르셀로나 측이 기간 내 맨유에 의사를 통보하지 않아 종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맨유는 약속된 조건으로 래시포드를 완전히 이적시키지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 단, 매체는 완전 영입 옵션 만료가 모든 이적 가능성을 차단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두 구단은 이적료를 완전히 새롭게 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맨유는 기존 합의와 관계없이 래시포드의 최근 경기력과 시장 상황을 반영해 이적료를 책정할 수 있게 돼 협상 주도권을 일부 회복했다. 바르셀로나도 래시포드의 이적 희망 의사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는 향후 재협상을 통해 더욱 낮은 조건을 거론하며 거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구단 잔류와 이적 중 일단 내부적으로 래시포드의 거취를 우선 결정할 계획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을 원하는 만큼, 임대 연장 방식의 타협은 사실상 힘들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시즌 래시포드는 리그 초반 20경기에서 7골과 8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으나, 이후 15경기 3골 1도움에 그치며 폼이 급격하게 하락했다. 특히 1월 31일 이후 득점이 없어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하피냐의 햄스트링 부상 공백을 래시포드가 대신 메울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들은 앞으로 두 달간 래시포드가 보여줄 경기력이 최종 이적 협상의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이적 사가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축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Football 365,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