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장편 애니메이션 ‘앨리’, 내년 상반기 전 세계 개봉
||2026.04.03
||2026.04.03
봉준호 감독이 첫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를 내년 상반기 전 세계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인 가운데 서서히 그 베일을 걷어내기 시작했다.
3일 투자배급사 CJ ENM은 봉준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앨리’(ALLY)의 제작 소식을 알리며 한국을 비롯한 12개국 제작진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기획개발해온 작품은 한국의 CJ ENM과 프랑스 메이저 스튜디오 파테 필름 등이 투자배급한다. 또 봉 감독의 전작 ‘마더’와 ‘옥자’의 제작자 바른손씨앤시가 총괄 제작한다.
‘앨리’는 봉 감독이 실제 해양생물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우정과 용기를 주제로, 바다 속 협곡에 살지만 인간 세상을 궁금해하며 태양을 직접 보고 싶어하는 주인공 아기돼지오징어 앨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앨리와 친구들이 정체불명의 항공기가 바다에 추락하면서 위기에 처한 뒤 펼쳐지는 모험담이다.
봉준호 감독은 2019년 ‘기생충’ 이후 ‘앨리’ 제작에 몰두해왔다. 이번 작품에는 봉 감독의 2017년 연출작 ‘옥자’의 연출부에 참여한 뒤 2023년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대받은 ‘잠’의 유재선 감독이 공동작가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또 할리우드 SF 영화 ‘인셉션’과 ‘듄’의 VFX에 참여한 글로벌 스튜디오 디넥(DNEG), ‘토이 스토리 4’와 ‘인사이드 아웃’의 김재형 애니메이션 슈퍼바이저 등도 이름을 올린다.
CJ ENM은 펜처인베스트와 함께 ‘앨리’의 한국, 베트남, 터키, 인도네시아 배급을 맡고, 파테 필름이 프랑스와 베네룩스, 스위스, 서아프리카 지역 배급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