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편, 이런 이야기?
||2026.04.03
||2026.04.03
넷플릭스가 2029년 공개를 목표로 글로벌 히트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속편 제작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속편이 담아낼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이에 관해 내놓은 보도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편은 전편의 주인공인 케이팝 걸그룹 헌트릭스 멤버들의 전사(前史)가 핵심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헌트릭스의 멤버 가운데 미라와 조이에 관한 이야기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공동 연출자인 매기 강 감독과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은 이미 지난해 여름 이후 이 같은 귀띔을 내놓기도 했다.
매기 강 감독은 외신 인터뷰에서 “헌트릭스 멤버들이 왜 그룹을 결성했는지, 어떻게 악귀 퇴치에 나서게 된 것인지 등 멤버들 각자의 배경과 선택, 여정에 대한 이야기”라고 밝힌 바 있다.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도 “캐릭터들의 다음 장을 쓰고, 이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주며, 이들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에 대한 기대”를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미라와 조이의 이야기가 그 핵심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편에서 두 멤버에 관한 정보는 출신과 가족 분위기 등 단편적인 사항만 노출됐다. 포브스는 “또 다른 멤버 루미에 대해서는 조금 더 많은 정보가 알려져 있지만, 그의 어머니와 악귀인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는 앞으로 깊이 탐구될 여지가 충분한 요소”라면서 “물론 현재 시점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이야기 역시 함께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이야기는 전편처럼 한국문화를 중심으로 펼쳐질 것은 분명하다.
매기 강 감독은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속편 제작을 공식화하면서 “한국인 감독으로서, 관객들이 이 한국적인 이야기와 캐릭터를 더 보고 싶어 한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10월 영국 공영방송 BBC에 “전편의 세계관과 캐릭터로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속편에 걸맞은 이야기이면서 우리가 보고 싶어 할 작품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만든 세계에는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면서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해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상을 거머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그 ‘골든’(Golden)으로 주제가상을 받으며 OST 수록곡의 인기를 견인해왔다. 이에 참여한 이재 역시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왔다. 이재는 “속편에서 새로운 음악 스타일을 시도해보고 싶다”면서 “어떤 방향으로 제작될지는 제작진에 달려 있지만,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더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 한국에는 정말 다양한 음악 장르가 있다”는 바람을 BBC에 전하기도 했다.
한편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역인 이들은 오는 4월1일 내한해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기자간담회를 연다. 올해 아카데미상 2관왕을 비롯해 골든글로브 장편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등 다양한 수상 성과에 얽힌 뒷이야기 등을 밝힐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