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 라이블리 성희롱 주장 기각, 허위 논란에 평판 치명타 [TD할리우드]
||2026.04.03
||2026.04.03

|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할리우드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Blake Lively)를 성추행 한 혐의를 받는 감독 겸 배우 저스틴 발도니(Justin Baldoni)가 사실상 무죄 판결을 받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각) "저스틴 발도니의 혐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담당 판사는 라이블리가 주장한 발도니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 및 성희롱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 사건을 최종 기각 처리했다. 이로써 영화 제작 단계부터 불거졌던 두 사람 사이의 법적 분쟁은 일단락 됐다. 두 사람은 영화 '잇 엔즈 위드 어스'를 통해 동료로 만났다. 당시 블레이크 라이블리 측은 발도니가 키스 장면 등 친밀한 신체 접촉이 필요한 촬영에서 지나치게 오랫동안 접촉을 유지하거나 대본에 없는 부적절한 발언을 해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특히 라이블리는 발도니가 자신의 몸무게를 언급하며 신체적 부담을 느낀다는 식의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법원은 라이블리 측이 제시한 정황만으로는 이를 형사 혹은 민사상 성희롱으로 규정하기 어렵다고 보았다. 판결문에 따르면 촬영 현장에서 발생한 소통의 부재나 창작 견해 차이는 인정되나, 그것이 법적 처벌 대상이 되는 성적 괴롭힘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저스틴 발도니 측 변호인은 발도니 감독이 언제나 안전하고 전문적인 작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번 기각 결정은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한 당연한 결과라고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의 불화는 영화 홍보 과정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난 바 있다. 라이블리와 발도니는 홍보 투어 기간 중 단 한 번도 함께 사진을 찍거나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았으며, 라이블리가 발도니를 제외한 제작진들과만 소통하는 모습이 포착돼 할리우드 내에서 큰 화제가 됐다. 현지 연예 매체들은 이번 판결이 그간 가해자 프레임에 갇혀있던 발도니에게는 명예 회복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라이블리는 이번 기각 판결과 더불어 최근 과거 인터뷰에서의 무례한 태도 논란까지 겹치며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 '잇 엔즈 위드 어스'는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흥행에 성공했으나, 주연 배우 간의 깊은 감정의 골은 할리우드 역사에 남을 최악의 사례 중 하나로 남게 되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지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