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아이유 오랜 불화…결국 마무리 수순
||2026.04.03
||2026.04.03
가수 이효리와 아이유 사이를 끈질기게 따라다녔던 ‘9년 불화설’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는다. 이효리의 남편이자 음악 동료인 이상순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아이유가 전격 출연을 예고하면서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017년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소길리 민박집의 ‘회장님’과 ‘직원’으로 호흡을 맞춘 이효리와 아이유는 세대와 경력을 뛰어넘는 선후배 간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방송 종료 이후 이들이 사석에서 만나는 모습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교류가 눈에 띄게 줄어들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손절설’과 ‘불화설’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특히 서로의 SNS 팔로우 상태가 아니라는 점 등이 근거로 제시되며 루머는 9년 가까이 가요계 주변을 맴돌았다.
오랜 오해의 벽을 허문 결정적 계기는 이상순의 라디오였다. 지난 4월 2일,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공식 계정에는 아이유의 출연을 암시하는 사진과 글이 게시됐다.
제작진은 “순디(이상순)의 ‘지은’, 아니 ‘지인’”이라는 문구와 함께, 이상순이 방송국 로비에 걸린 아이유의 드라마 포스터를 가리키며 밝게 웃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아이유의 본명인 ‘이지은’을 활용한 재치 있는 예고로, 오는 4월 8일 수요일 방송에 아이유가 게스트로 나선다는 사실을 공식화한 것이다.
사실 두 사람의 관계에 문제가 없다는 징후는 지난해부터 포착됐다. 이효리는 지난 2025년 10월,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에 출연해 “우리 부부를 잘 챙겨주는 고마운 사람”으로 아이유를 직접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효리의 남편인 이상순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아이유가 출연하는 것은, 두 사람의 관계가 여전히 견고함을 증명하는 가장 강력한 행보로 풀이된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이상순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두 사람이 자연스럽게 재회하는 모습은 그간의 불필요한 억측을 잠재우기에 충분하다”고 평했다.
한편 아이유는 오는 4월 10일 첫 방송을 앞둔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며, 이번 라디오 출연은 드라마 홍보와 더불어 ‘민박집 식구들’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한 행보로 알려졌다. 9년 만에 공식적으로 확인된 이들의 우정에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