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메이트 내전 피할 수 없다’…모이카노·던컨, 옥타곤 한복판에서 승부 겨룬다
||2026.04.03
||2026.04.03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오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는 주목할 만한 UFC 라이트급 메인 이벤트가 예정돼 관심이 모이고 있다.
UFC 라이트급 랭킹 10위인 ‘머니’ 헤나토 모이카노와 4연속 승리를 거두고 있는 ‘더 프라블럼’ 크리스 던컨이 같은 체육관 아메리칸탑팀(ATT) 소속으로서 옥타곤 위에서 직접 맞붙는다.
플로리다주 코코넛 크릭에 위치한 ATT는 여러 명의 UFC 선수가 몸담고 있는 대형 체육관으로, 팀 동료간의 맞대결이 이미 종종 이어져 왔다. 던컨 역시 지난해 동료 마테우슈 레베츠키와 경기장에서 만난 경험이 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팀메이트 대결에 대해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모이카노는 “이렇게 팀 동료와 싸우는 상황이 처음이라 힘들다”며 심정을 밝혔고, 던컨 또한 “같은 장소에서 훈련했고, 체중도 함께 감량했다”며 서로에 대한 존중을 강조했다.
각자의 특별한 경력도 화제를 모은다. 모이카노는 법대를 중퇴하고 파이터로 변신해 UFC 타이틀전까지 경험했다. 반면 던컨은 스코틀랜드 고원에서 양치기를 하던 소년 시절, MMA 경기에 매료돼 파이터가 되기로 결심했다.
두 파이터 모두 타격과 그래플링에 능한 웰라운드 스타일이지만, 경기 운영 방식은 다르다. 모이카노는 무에타이와 주짓수 블랙벨트로 정교한 기술적 강점을 내세운다. 던컨은 강한 내구력과 체력을 바탕으로 상대와 난전을 펼치며, 판정에서 우위를 잡는 경향이 있다.
경기 전 모이카노는 “던컨은 뛰어난 타격가에다 서브미션 기술도 갖춰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스스로 경기 운영에 자신감을 보였다. 반면 던컨은 “전략은 이미 다 알려졌지만, 경기 내내 기회를 잡아 승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들의 맞대결은 5일 오전 9시 tvN SPORTS와 TVING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진=UF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