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후 배달 라이더로 변신’…문혁 “술자리 실수에 모든 게 무너졌다”
||2026.04.04
||2026.04.04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어린 시절부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배우 문혁이 최근 배달 일을 하며 새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3일 채널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에서는 문혁의 최근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번 영상은 2025년 1월 MBN 예능 ‘특종세상’에서 소개됐던 내용을 다루며, 문혁의 달라진 일상을 조명했다.
최근 문혁은 한파에도 두꺼운 옷차림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배달 라이더로 출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하루 일과에 대해 “주로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 배달을 한다”고 말하며, 팬데믹이 본격화된 뒤 작품 수가 줄면서 생계를 위해 이 일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작품 활동이 뜸해진 배경에 대해 문혁은 직접적인 계기를 밝혔다. 문혁은 드라마 ‘야인시대’ 캐스팅 확정 후, 친구와 술을 마시는 도중 스케줄이 변경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고, 결국 일정 불이행으로 제작진으로부터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여기에 사적인 어려움도 이어졌다. 3년 동안 교제를 이어왔던 연인과의 결별을 겪은 뒤 한동안 극심한 우울감을 겪었으며, 한때 정신을 잃은 채 마포대교에 있었던 위기의 순간을 떠올리기도 했다. 오랜 시간 홀어머니 아래서 자란 그는 “가정에 대한 꿈이 무너졌다”는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힘든 시기 속에서도 문혁은 과거를 극복하기 위해 배달 업무를 시작했고, 동시에 연극 연습에도 몰두하고 있다. 이러한 그의 열정은 지인과 시청자들의 응원을 모으고 있다.
문혁은 4세이던 1984년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첫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임만수 역을 맡으며 아역 시절부터 독보적인 존재감을 인정받았고, 해당 작품으로 청룡영화제 특별상을 거머쥐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광고와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온 그는 성인 연기자로서도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최근에는 연극 ‘가족의 재구성’ 무대에 올라 재수 역을 맡으며 자신만의 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MBN '특종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