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헤일메리’, 흥행 정상..'왕과 사는 남자' 밀어냈다
||2026.04.04
||2026.04.04
할리우드 SF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왕과 사는 남자’를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1위에서 밀려난 것은 지난 2월4일 개봉해 흥행 1위를 달리다 일주일 뒤인 2월11일 하루 ‘휴민트’에 자리를 내어준 뒤 12일 이를 탈환한 지 51일 만이다.
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3일 하루 5만8천000명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달 18일 개봉한 뒤 첫 정상 자리에 오른 것으로, 3일 현재까지 누적 136만4000여 관객의 지지를 얻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 라이언 고슬링이 주연한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지구와 인류가 종말의 위기에 처한 상황에 중학교 과학 교사 그레이스(라이언 고슬링)가 우주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한국에서도 많은 관객의 공감을 자아낸 ‘인터스텔라’ ‘그래비티’ ‘마션’ 등 SF 영화의 계보를 잇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광활하지만 그만큼 커다란 막막함과 고립감을 자아내는 우주에서 위험에 빠진 이들의 처절한 생존기와 그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애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그렇다. 2013년 ‘그래비티’는 우주에 홀로 남겨진 이의 처절한 지구 귀환 과정을 그려 관객 호응을 얻었다. 2014년 1000만 관객을 불러들인 ‘인터스텔라’는 우주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화성에 고립된 우주인의 생존과 그를 구하려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2015년 개봉작 ‘마션’(2015년) 역시 관객의 시선을 모았다.
이들 영화는 ‘스타워즈’ 시리즈처럼 방대한 시리즈의 이야기나 우주와 과학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는 관객의 공감도를 높이며 인간애의 스토리로 다가섰다.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이 같은 힘을 바탕으로 관객 입소문까지 더하며 당분간 흥행의 힘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오전 11시30분 현재 33%대를 나타내는 실시간 예매율과 11만3000여명의 예매관객수로 1위에 오른 영화는 ‘왕과 사는 남자’의 수치를 2배 넘게 앞서고 있다. 실제 관객의 평가를 모은 CJ CGV 에그지수도 97%를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