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홍상수, 득남 이어… “경사났다”
||2026.04.05
||2026.04.05
홍상수 감독의 33번째 장편 영화이자 배우 송선미 주연의 신작 ‘그녀가 돌아온 날’이 오는 5월 6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이번 작품은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7년 연속 공식 초청되는 기록을 세웠다.
홍상수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연출, 각본, 촬영, 편집, 음악을 직접 담당했다. 2015년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뒤 2017년 불륜 사실을 공식 인정하고 득남 소식까지 알린 배우 김민희는 이번 작품에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두 사람은 국내의 비판적인 여론 속에서도 해외 영화제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그녀가 돌아온 날’은 4일간의 촬영 기간과 10개 미만의 쇼트로 구성된 미니멀리즘 형식을 띠고 있다. 베를린 월드 프리미어 상영 이후 해외 평단은 “홍상수 특유의 절제미가 빛나는 작품(Festivalblog)”, “최소한의 수단으로 예술의 신비를 탐구한다(Micropsia)”라고 평가했다. 주연 송선미는 순진함과 단호함 사이를 오가는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는 반복되는 인터뷰와 파편화된 기억을 통해 일상의 디테일을 심리적 서사로 변형한다. 에릭 사티의 음악이나 세잔의 사과 그림처럼 작은 변주를 통해 긴장감을 형성한다는 분석이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사적 관계에 대한 논란과는 별개로 작품의 예술적 형식은 해외에서 지속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불륜 인정 이후 국내 공식 석상에 동반 출석하지 않고 있는 두 사람이지만 이번 신작에서도 협업을 이어갔다. 최소한의 형식으로 제작된 ‘그녀가 돌아온 날’은 오는 5월 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이하 ‘그녀가 돌아온 날’ 시놉시스 전문.
결혼 후 연기를 안 하게 되었고, 이혼 후 다시 일을 하기 위해 독립영화를 한 편 찍었다. 오늘 그 찍은 영화의 개봉을 위해 인터뷰를 한다. 중년의 나이가 돼서 아주 오랜만에 세상에 배우로 얼굴을 내미는 날이다. 세 번의 인터뷰가 삼십분 간격으로 이어지고 여자는 질문들에 최선을 다해서 답한 다. 인터뷰 후에 새로 시작한 연기수업에 가게 된다. 거기서 연기 선생은 오늘 있은 인터뷰를 다시 재현해보라고 한다. 인터뷰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에 다다르면 여자는 웬일인지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 것 같다. 피곤하고 집으로 빨리 돌아가고 싶다. 딸이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