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으로 만든 1,301점’…실바 “I'm Fine” 외치며 GS칼텍스 우승 견인
||2026.04.05
||2026.04.05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GS칼텍스가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1차전부터 3차전까지 한 번도 패하지 않고 모두 승리하며 결승을 지배했고, 지난 2020-21시즌 이후 5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이번 시즌 우승은 구단 역사를 통틀어 네 번째 기록이며, 여자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부터 결승까지 모두 거쳐 우승하는 진기록까지 세웠다.
이번 챔피언 등극의 중심에는 실바가 있었다. 실바는 차지한 34표 중 33표를 얻으며 MVP로 선정됐다.
실바는 V-리그 입성 3시즌 만에 파이널 우승의 꿈을 이뤘다. 데뷔 첫해 베스트7에 이름을 올렸지만 봄배구에는 실패했고, 지난 시즌에도 개인 득점 1,008점으로 힘을 냈으나 팀은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만 1,083점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보다 득점을 크게 늘렸다. GS칼텍스는 정규시즌 중 흥국생명과의 봄배구 진출 경쟁 끝에 겨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러나 준플레이오프 진출 직후부터 실바의 기록 행진이 이어졌다. 준플레이오프에서 42점,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각각 40점과 32점, 챔피언결정전 1차전 33점, 2차전 35점, 마지막 3차전에서 36점을 올렸다.
포스트시즌에서만 218점을 기록하며 전체 시즌 총 득점은 1,301점에 달했다.
실바는 경기 도중 무릎 통증에도 꿋꿋이 플레이를 이어갔으며, 경기 후 “I'm Fine(나는 괜찮다)”는 말로 투혼을 드러냈다.
한편,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정규시즌 3위 팀이 파이널에서 전승 우승을 차지한 것은 프로배구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사진=KOV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