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도로공사, 기적 재현할까’…“정규리그 1위답게 마지막까지” 김영래 대행 승부수
||2026.04.05
||2026.04.05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2025-26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가 운명의 기로에 서 있다.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로공사는 GS칼텍스와 다시 만난다. 도로공사는 정규리그 1위를 거머쥐었지만, 이번 챔프전에서는 연패를 기록하면서 벼랑 끝에 내몰렸다.
김종민 감독이 팀을 떠난 이후, 김영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지휘를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전 두 경기에서 GS칼텍스에 연거푸 패하면서, 만일 3차전마저 내주면 이번 시즌은 이대로 종료된다.
지난 경기에서 모마가 30득점으로 활약했으나 실바가 35점을 올리는 활약에 밀리면서, 결국 풀세트 접전 끝에 승기를 내줬다. 경기 전 김영래 대행은 “벼랑 끝 위기에서 모든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팀워크를 강조했다.
도로공사가 살아남기 위해선 이번 3차전뿐 아니라 남은 두 경기도 모두 승리해야 통합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직전 시즌 도로공사는 흥국생명을 상대로 V-리그 최초로 챔프전 역스윕 우승을 거둔 바 있으나, 이번 시즌 역시 같은 기적을 재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 감독대행은 “지난 시즌을 반복해서 떠올리는 것보다는, 오히려 긴장을 떨치고 리그 1위다운 경기를 보여달라고 했다”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주문했다.
실바의 득점력이 위협적인 가운데, 도로공사는 이를 분산시키는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김영래 감독대행 역시 “이전 경기에서 실바를 제대로 봉쇄하려고 했으나, 다른 공격 루트에서 허점을 드러냈다”며 “GS칼텍스가 3차전에서 승부를 결정지으려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맞서는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도로공사의 3차전 도전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KOV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