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그럴 때면’에 사로잡혔다…김세헌·G.고릴라, 이브 음악의 비밀
||2026.04.06
||2026.04.06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김세헌이 이끄는 밴드 이브가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은 곡 ‘너 그럴 때면’을 부르게 된 배경이 공개됐다.
KBS1 음악 프로그램 ‘백투더뮤직’ 시즌2 5일 방송에서는 1998년부터 2001년 사이 글램 록을 국내에 알렸던 이브의 리더 김세헌이 자리했다.
글램 록은 데이비드 보위가 1970년대 유럽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장르로, 국내에서는 이브가 처음으로 대중에 선보이며 인디계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다.
이브는 일본 대중음악에서 '비주얼계' 밴드로도 잘 알려졌다. 일본의 메탈 하드록 잡지 BURRN에서는 이브의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 평가하며,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밴드라고 소개했다.
반면, 이브라는 이름은 강렬한 밴드 이미지와는 달리 김세헌이 크리스마스이브 즈음 밴드명이 필요해 고민하던 끝에 고안한 결과다. 그는 ‘전야’의 설렘을 담아 처음엔 ‘이브닝’으로 정했다가 최종적으로 ‘닝’을 제외한 ‘이브’라는 짧은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세헌은 솔로 활동이 익숙하지 않아 고민하던 시기에 신인 작곡가들의 데모 테이프를 듣게 됐으며, 그중 G.고릴라가 만든 ‘너 그럴 때면’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 그는 60분 동안 노래를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결국 ‘너 그럴 때면’으로 이브와 G.고릴라의 만남이 이뤄지게 됐다.
실제로 1998년 4월 첫 앨범 발매 후 1년 만에 ‘너 그럴 때면’이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G.고릴라도 이브의 4인조 멤버로 합류했다.
평론가 루노라쿠스는 김세헌의 목소리에 대해 “사우팅 없이도 애절함이 전해지는 독특함이 있다”고 평가했으며, G.고릴라는 “김세헌은 무대 위에서 진짜 매력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이브 멤버 박웅과 강창용 역시 김세헌이 관객의 혼을 빼앗는 표현력과 맏형으로서의 따뜻함을 겸비했다고 언급했다.
현재 김세헌은 일본에 머물며 매달 신곡을 선보이고 있으며, 새 앨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사진=KBS1 '백투더뮤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