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35만 파운드 부담 줄인다’…맨유, 선수 8인 방출로 1,992억 회수 프로젝트 시동
||2026.04.06
||2026.04.06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여름 대규모 전력 정비에 착수한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26년 4월 5일 기준, 약 1억 파운드(한화 약 1,992억 원)에 달하는 자금 확보를 목표로 방출 명단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비 대상에는 8명의 1군급 선수들이 포함될 전망이다. 특히 마누엘 우가르테, 조슈아 지르크지, 안드레 오나나, 라스무스 호일룬, 마커스 래시포드 등 핵심 자원들이 매각 리스트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여기에 카세미루, 제이든 산초, 타이럴 말라시아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팀과 결별하면서 급여 부담 완화가 기대된다.
특히 래시포드와 호일룬의 임대 종료 후 이적 여부가 중요한 관건으로, 만약 각각 바르셀로나와 나폴리로의 최종 합류가 확정되면 약 6,400만 파운드(한화 약 1,275억 원)의 수입이 확보될 수 있다. 현재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근접해 있어 호일룬의 완전 이적이 한층 유력하게 점쳐진다.
다만 맨유는 여전히 재정 건전성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골키퍼 오나나의 이적을 추가로 성사시켜야 약 1,900만 파운드(한화 약 377억 원)를 더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일부 선수들은 영입 시점의 이적료보다 낮은 금액에 내보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가르테와 지르크지 모두 각각 영입 당시 6,000만 유로(한화 약 1,043억 원), 4,300만 유로(한화 약 747억 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으나, 이번 방출에서 시세차손이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반면, 고액 연봉자를 정리함으로써 연봉 구조 개선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카세미루의 경우 주급이 35만 파운드(한화 약 7억 원)에 달해, 이탈 시 구단에는 상당한 부담 완화가 기대된다.
한편, 이적 자금 확보와 동시에 맨유는 선수 영입 움직임도 병행하고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 소속의 미드필더 엘리엇 앤더슨이 영입 리스트 상단에 오른 가운데, 평가액만 1억 파운드에 달한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앤더슨의 몸값은 월드컵 무대 활약에 따라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다.
영입 경쟁 역시 본격화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베르나르두 실바의 이적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앤더슨 영입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맨시티가 우위에 있지만, 맨유 역시 경쟁 구단의 참전을 막기 위해 조기에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AFP, 로이터, 래시포드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