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 수십억 자산가인 정동원, 통장 열어보고 후회한 이유
||2026.04.06
||2026.04.06
트로트계의 ‘청소년 재벌’로 불리던 가수 정동원이 과거 자신의 소비 습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정동원은 당시 고등학교 입학식에서 고가의 명품 시계를 착용하고, 서울 한강뷰가 내려다보이는 20억 원대 자택을 구매하는 등 1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재력을 과시해 왔다.
하지만 화려한 모습 뒤에는 현실적인 고민이 숨겨져 있었다.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정동원은 세금 정리를 위해 지출 내역을 확인하던 중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그동안 얼마를 벌고 쓰는지 신경 쓰지 않았는데, 확인해 보니 예상보다 훨씬 많이 썼더라”며 당시의 당혹감을 “뒤통수를 세게 한 대 맞은 기분”이라고 표현했다.
주요 과소비 원인으로는 피규어 수집과 즉흥적인 백화점 쇼핑이 꼽혔다. 정동원은 물건이 예쁘면 앞뒤 가리지 않고 구매했던 습관을 언급하며, “그때 돈을 모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깊은 후회와 반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동료 가수 장민호의 따끔한 조언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정동원은 겉모습에 치중하던 시절, 장민호로부터 “너 진짜 없어 보이고 하나도 안 멋있다, 정신 차려라”라는 직설적인 질책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 충고를 계기로 그는 커다란 로고가 박힌 명품을 피하는 등 외형적인 허례허식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정동원은 발급받은 주민등록증을 공개하며 성인이 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는 “많이 아껴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식비를 제외한 지출을 극도로 제한하며 절약하는 삶을 실천했다. 스스로 잘못된 습관을 인지하고 경제적 책임감을 갖추려 노력했던 정동원의 성숙한 모습은 당시 많은 팬의 응원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