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 뿌려”… 홍준표, 은퇴 후 난리 난 행동
||2026.04.06
||2026.04.06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최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를 지지한 가운데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입을 뗐다. 특히 송 원내대표는 이 같은 홍 전 시장의 행동을 두고 ”당에 계속 고춧가루를 뿌리는 것”이라고 비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송 원내대표는 지난 4일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해 여러 이야기들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홍 전 시장의 최근 행보에 대해 “한마디로 노욕”이라고 칭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의 언행과 입장에 매우 실망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을 떠나 정계를 은퇴한다고 하신 분이 돌아서서 수십 년간 자기를 키워준 당에 계속 고춧가루를 뿌리는 것에 대해 존경하거나 존중한다는 마음을 가지기 쉽지 않다”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주시면 한다”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어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닌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해양수산부)도 이전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까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하는 것”이라고 지탄했다.
한편 송 원내대표에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역시 홍 전 시장을 향한 비판에 나섰다. 한 전 대표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탈영병 홍준표가 드디어 투항했다“라는 글을 업로드하며 홍 전 시장을 비꼬았다. 이에 홍 전 시장은 같은 날 “김부겸을 지지 했더니 국민의힘 참새들이 난리를 치는구나“라며 “김부겸을 지지한건 대구의 미래를 위해서다“라고 맞받아쳤다. 마지막으로 홍 전 시장은 “쫓아낸 전남편이 어찌 살든 니들이 무슨 상관이 있느냐? 있을때 잘하지 그랬냐?“라고 반문했다.
